권태호 시의원 "인공지능 도시, 시민체감형으로"... 울산시 "계획 있다"

박석철 2026. 4.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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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I전환 제품 설계 간담회...시의원 질문에 울산시 "안전, 교통, 생활 전반에 AI 작동하는 도시로 전환"

[박석철 기자]

 권태호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은 10일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AI 수도 울산의 AX(AI전환)을 위한 AI프로덕트 설계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 공공 부문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상과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광역시가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지난 60년간 쌓아온 제조업 기반에 AI(인공지능)을 접목해 지역 산업과 도시 전반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한다"며 'AI 3대 강국의 교두보, AI 수도 울산'을 목표로 총 1조 637억 원을 투입해 4대 전략, 93개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밝혔다(관련 기사 : 울산시 "'AI 수도' 목표로 1조 637억 원 투입해 93개 사업 추진").

이같은 인공지능 도시 추진이 일반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나오는 가운데 울산 중구 권태호 시의원이 "시민체감형 AI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울산시의 계획과 전략은 무엇인가"라고 울산시에 물었다.

권 의원은 10일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AI 수도 울산의 AX(AI전환)을 위한 AI프로덕트(제품) 설계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 공공 부문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상과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개발사 3곳의 대표 및 개발자, 울산시 AI수도추진본부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울산형AI 전환의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울산시의 AI 정책과 전략을 총괄하는 김형수 AI수도추진본부장도 나와 민간 개발사의 제안과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AI 수도 추진 방향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AI수도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 AI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러한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AI 프로덕트' 중심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울산시 "시민 누구나 AI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 확산"

한편 권 의원은 울산시에 "공공부문에서의 AI 활용 확대가 시민체감형 서비스 개선으로 어떻게 연결되며, 이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울산시는 이날 답변서를 내고 "지난해 전 직원대상 AI 활용 역량강화 교육을 했고, 실·국 단위로 생성형 AI 유료계정(15개)을 시범 도입했다"라며 "올해 행정업무 효율성 수요에 대응하여 공공기관 보안 정책을 적용한 생성형 AI(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솔루션을 도입해 전 직원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3년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교통·에너지 등 분야에서 총 14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축했다"라며 "자율주행 고래버스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DRT) 울산마실고래버스는 현재 시범운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아울러 "제2차 울산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2027년~2031년) 수립을 추진, AI 기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AI 기반 도시 운영체계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또한 "단순한 디지털 역량 강화 차원을 넘어 생성형AI 활용, 데이터 이해 능력, 생활·직무 활용 중심의 AI 교육까지 포함하는 종합계획이 수립되어 있나"라며 "또한 연령·계층별 맞춤형 접근 전략과 향후 목표 수준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라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에 AI 도입을 확산하고 시민 안전, 교통, 생활전반에 AI가 작동하는 도시로 전환할 것"이라며 "AI 혁신 생태계 구축 및 거버넌스 고도화를 통해 AI 기술이 산업 혁신을 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청년, 재직자, 석박사 등 연령·계층별 AI 지역인재 성장경로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AI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라며 "AI 디지털 격차 해소를 통해 시민이 소외되지 않는 AI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 대상 AI·디지털 교육의 운영 현황과 성과, 앞으로의 AI 특화 교육을 묻는 질문에는 "디지털배움터와 수요 맞춤형 파견 교육, 체험존과 에듀버스 운영을 통해 1만9797명(2025년 12월말)이 참여하고 AI·디지털 교육 만족도는 94.3점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4월부터는 AI 디지털배움터와 체험존을 각 2개소(성안동우체국, 울산제2시립노인복지관)로 확대하고, 읍면동 단위 생활거점 중심의 파견 교육을 추진해 시민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 AI 활용 취업 준비, 생성형 AI 툴 활용, 콘텐츠 제작 등 생활·직무활용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AI 이노베이션파크,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 등을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AI 실무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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