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룰, 이지이·김지애 2인전 ‘소요’ 개최

갤러리 룰(Gallery Lull)이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7일까지 이지이, 김지애 두 작가가 참여하는 2인전 ‘소요(素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꾸밈없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발견되는 감각과 정서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작업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순수하게 빛나는 순간’을 조용히 환기시킨다.
전시명 ‘소요(素曜)’는 꾸밈없는 순수한 상태를 의미하는 ‘소(素)’와 밝고 선명하게 빛나는 순간을 뜻하는 ‘요(曜)’를 결합한 개념으로, 일상 속 본질적인 감각을 드러내는 이번 전시의 방향성을 상징한다.
이지이 작가는 수행의 장면, 차(茶), 도자 형상 등을 주요 소재로 삼아 반복적인 손 작업을 통해 형상을 구축한다. 조형 과정에서 축적되는 감각과 마음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작업 자체를 하나의 사유의 과정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김지애 작가는 식탁 위 기물, 작은 새, 나무의 결 등 주변의 일상적인 대상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를 담백한 필치로 표현한다. 나무판이나 거친 표면 위에 쌓아 올린 화면은 일상의 질감과 정서를 고요하게 전달하며, 사소한 풍경 속에 내재된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갤러리 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포착한 일상의 장면을 한 공간에서 깊이 있게 마주할 수 있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내면의 감정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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