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아이티, ‘CIVIL NX SQUARE 2026’ 개최...신규 해석 엔진 공개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건설 엔지니어링 솔루션 분야 세계 1위 마이다스아이티가 4월 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토목 구조 기술 세미나 ‘CIVIL NX SQUARE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S건설, 건화, 동명기술공단 등 전국 주요 시공사 및 설계사의 토목 구조 엔지니어 1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MIDAS CIVIL NX의 신규 해석 엔진 ‘HYPER-S’가 최초 공개됐다.
이날 첫 세션에서 공개된 HYPER-S는 CIVIL NX에 내장된 구조해석 엔진 ‘솔버(Solver)’의 새로운 버전이다. 솔버는 기존 구조해석 과정에서 엔지니어가 설정한 모든 해석 조건을 최종적으로 계산하는 핵심 기능으로, 그 성능이 해석의 업무 속도와 설계 품질을 좌우한다.
HYPER-S 개발을 총괄한 마이다스아이티 정진상 수석은 “기존 솔버 사용자들은 설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해석 속도와 비선형 해석의 안정성, 해석의 효율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HYPER-S의 솔버 교체는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미래의 해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마이다스아이티의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HYPER-S는 ▲멀티코어 기반 병렬처리 기술 적용 ▲관리 효율을 위한 능동형 메모리 활용 ▲선택적 (재)해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이다스아이티 구조사업팀 배동민 프로가 HYPER-S의 시연 영상과 함께 개선된 기능을 소개했다. 기존 솔버와 비교되는 가장 큰 변화로는 ▲압도적 속도 향상 ▲효율적인 사용자 주도 워크 플로우 ▲화면 사용성 개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HYPER-S는 기존 솔버 대비 비선형 시간이력 해석 기준 평균 2배 이상, 절점 및 요소가 많은 대형 모델에서는 평균 6배의 속도가 개선됐다. 이어진 시연에서는 박스형 거더 교량의 비선형 시간이력 해석 모델을 대상으로 CIVIL NX의 기존 솔버와 HYPER-S의 해석 시간을 비교했다. 기존 CIVIL NX는 32분 44초가 소요된 반면, HYPER-S는 2분 24초 만에 해석을 완료해 1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모델 오픈부터 해석 시간, 결과 확인, 설계 결과 단계에서도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워크 플로우도 소개됐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설계 현장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빼앗는 것은 ‘해석’이 아닌 ‘재해석’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하중 조건 하나를 수정해도 전체 모델을 처음부터 재계산해야 했던 기존 솔버와 달리, HYPER-S는 해석 타입 및 케이스 단위로 수정이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배동민 프로는 하중 케이스 수정 후 재해석까지 포함한 전체 업무 시간은 기존 하루 반나절에서 51분으로 단축한 시연 영상과 함께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가 바뀌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화면의 사용성도 사용자가 활용하기 편하게 개선했다. 화면 클릭 시 발생하는 지연 오류를 해결하고 텍스트 출력 속도를 300% 향상해 불편함을 줄였다. 또 모니터 환경에 따라 ‘Legend’ 부분의 너비가 조정되어 사용자의 편리함을 더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향후 HYPER-S의 기능을 ▲버페팅(Buffeting, 난류) 해석 ▲가상보 기반 해석·설계 프로세스 ▲시공 중간 단계 좌굴 및 지진하중 해석 ▲실시간 계측 기반 역해석 등으로 확장해 엔지니어가 수행할 수 있는 해석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울산대학교 선창호 교수(지진공학회)가 비선형 내진해석 검증 사례를 바탕으로 한 HYPER-S 고도화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이 해석은 모델링 방식과 입력값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외부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타 구조해석 프로그램과 마이다스아이티의 CIVIL NX를 동일 조건에서 비교 검증한 결과 마이다스아이티의 솔루션이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해석 결과를 산출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비교 검증을 바탕으로 CIVIL NX를 대상으로 동일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PER-S는 4월 말 CIVIL NX에 정식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마이다스아이티는 토목·건축·지반 등 건설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개발·보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중국, 미국, 일본 등 11개국에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14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 1위 HR 솔루션 기업 ‘마이다스인’, 인간 정체성 연구를 통해 사람경영과 역량교육을 보급하는 ‘자인연구소’ 등과 함께 마이다스그룹을 이루며, ‘마이다스 기술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기술 철학 아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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