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는데 왜 이래”…액티브 ETF 한 달 성적표 ‘한숨’
패시브 상품(-6.82%)보다 부진
전쟁 여파·바이오주 급락에 손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지난 8일까지 한 달간 각각 -13.49%, -15.2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150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 ‘KODEX 코스닥150’(-6.82%)에 비해 2배 내외 하락 폭이다. 반면 일주일 늦게 상장해 전쟁 여파를 다소 비켜간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3.77%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닥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1800여개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편입 종목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운용사별 전략 차이도 극명하다. 두 상품의 보유 종목 상위 5위 내에 겹치는 것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뿐이다.
‘KoAct 코스닥액티브’는 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광통신 등 유망 산업 내 차세대 중소형주 투자에 집중한다. 현재 성호전자, 에이비엘바이오, 큐리언트, 리가켐바이오, 에코프로 순으로 비중이 높다. 상장 초기 8%대까지 높였던 성호전자와 큐리언트 비중은 현재 각각 7.6%, 4.04%로 낮아졌다.
반면 ‘TIME 코스닥액티브’는 상장 초기 6%대까지 담았던 삼천당제약의 주가 급락으로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30일 장중 123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던 삼천당제약이 기술력 논란으로 10일 40만원대까지 폭락하면서 손실 규모가 불어났다.
이에 타임폴리오 측은 바이오 비중을 축소하고 실적 가시성이 뚜렷한 IT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심으로 새 판을 짰다. 현재 ISC,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리노공업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삼천당제약의 비중은 0.51%로 급감해 경쟁 상품인 KoAct 코스닥액티브(0.9%)보다 낮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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