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251조를 달성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영업이익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 상위권 진입이 가시화됐다. 특히 내년 영업이익이 358조원을 넘으면서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일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올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며 “영업이익 증가 속도는 1분기를 기점으로 가속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D램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배 증가한 203조원으로 추정된다. 낸드 영업이익은 47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23배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배 오른 251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54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40조 1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06.9%, 43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22.6% 웃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4%로 제시됐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밝다. 보고서는 SK하이닉스가 2027년에는 358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가 2026년 4위에서 2027년 3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 영업이익 Top 10에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1위(삼성전자)와 3위(SK하이닉스)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