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본 이창용 간담회…"걱정했던 매의 발톱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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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중립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를 거치면서 금리가 다소 올랐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과 호주 국채 금리가 오른 점을 고려하면 금통위가 크게 재료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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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피혜림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중립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간담회를 거치면서 금리가 다소 올랐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과 호주 국채 금리가 오른 점을 고려하면 금통위가 크게 재료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 총재의 간담회에서 잠재적 대형 약세 재료로 꼽았던 3개월 내 인상 의견 등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다소 도비시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3개월내 인상 가능성이 안 나온 데다 물가나 성장률에 대한 견해도 원론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악재도 없지만 호재도 딱히 보이지 않아 단기적 강세장에 대한 반대 매매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불스팁 포지션이 시장에 적지 않았던 걸로 보이는데 커브 언와인딩과 50년 강세 낙찰 영향이 혼재된 장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창용 총재 발언이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 호키시하지 않았다"며 "시장이 최근 도비시한 금통위를 기대하며 강해진 상황에서 오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다소 줄이는 기류다"고 설명했다.
C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한은이 모든 상황을 열어놓는 식으로 말한 점을 다소 매파적으로 봤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와 다르다면서도 양방향 전개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D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라는 문구가 사라졌다"며 "인하 옵션은 이번 회의에서 사라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물가 관련 발언이 생각보다 호키시하지 않았고 3개월 내 포워드 가이던스 등 다른 질문들에 대해서도 원론적 수준으로 발언해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외금리가 약해지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밀리는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F은행의 딜러는 "간담회는 중립적으로 보였다"며 "시장이 우려했던 '인상 논의'와 3개월 내 인상 의견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29분 현재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2.4bp 올랐고 호주 2년 국채 금리는 2.92bp 상승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 민평금리 대비 4.0bp 오른 3.370%를 나타냈다.

hwroh3@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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