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영상' 다시 확인한 이 대통령 "참혹극 되풀이 해선 안 돼"

이경태 2026. 4. 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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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했던 '이스라엘군 고문 주장' 영상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올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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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유 후 "20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 확인... "어떤 이유에서든 어디에서든 인권은 최후의 보루"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2026.4.10
ⓒ 이재명 대통령 X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했던 '이스라엘군 고문 주장' 영상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올린 글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 방위군(IDF)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이를 고문한 후 지붕에서 던져버렸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엑스에 공유하면서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적었다. 특히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 없다"며 해당 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쟁 범죄임을 지적했다.

해당 영상은 무장한 군인들이 건물 옥상 위에 엎드려 있는 사람을 발로 여러 번 차서 추락시키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해당 영상을 올린 'Jvnior' 계정은 이를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후 추락시키는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Jvnior'는 가자 지구의 현장 상황 등을 전달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팔레스타인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최근엔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 등에 대한 비판적인 게시물을 올리는 중이다.

다만 해당 영상이 중동 전쟁 발발 전인 2024년 9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공습 때 촬영됐고, 'Jvnior' 주장과 달리 팔레스타인 아동에 대한 고문 등의 내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관련 기사 : 이재명 대통령 공유한 영상, 2년 전 이스라엘군 작전 장면 https://omn.kr/2hq5w).

이러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이 대통령은 다시 엑스를 통해 "(앞서 공유한) 영상은 24년 9월 발생한 실제 상황으로 미국 백악관이 매우 충격적(deeply disturbing)이라고 평가했고 존 커비 등 미 당국자가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까지 언급했던 일"이라며 "이에 이스라엘의 관련 조사와 조치도 이루어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지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수많은 비극은 인권의 소중함이 무엇보다 최고이자 최선의 가치임을 가르쳐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뼈아픈 상처 위에 남겨진 교훈을 반복된 참혹극으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인류 모두가 상생하는 화해와 협력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어디에서든 인권은 최후의 보루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밝혔다.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는 전쟁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와 안타까움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스라엘은 현재 미국·이란 간의 2주 휴전 합의를 뒤흔드는 주요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직후에도 레바논은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폭격을 가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각) NBC와 한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레바논 공습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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