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美증시서 SW 매도 흐름 이어질 것"

김지연 기자 2026. 4. 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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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미 증시에서 소프트웨어 종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9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후 기술주에 이같이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주식과 인공지능(AI)에 의해 무너지고 있으며, 이란에서의 전쟁보다 이 기술 전쟁이 월가를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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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미 증시에서 소프트웨어 종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9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후 기술주에 이같이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주식과 인공지능(AI)에 의해 무너지고 있으며, 이란에서의 전쟁보다 이 기술 전쟁이 월가를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주간 미 증시는 이란 전쟁 서사에 따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왔으나 휴전 소식 후 기업 섹터별로 선별적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크레이머는 이란전쟁이 발생하기 전 소프트웨어 약세가 올해 시장의 주요 테마였음을 상기시키며 전쟁 전 주식 테마가 돌아왔다고 봤다.

소프트웨어 종목들은 인공지능(AI) 역습으로 사업모델이 약화할 것이란 전망에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약세장에 진입해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벤치마크인 IGV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가 간밤 4% 하락한 것을 언급하며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 ETF는 대형 기관들이 소프트웨어에 베팅하거나 반대로 매도하는 주요 수단"이라며 "사이버보안처럼 전통적인 소프트웨어가 아닌 종목도 해당 ETF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CRWD)가 전일 7.5% 급락한 것을 예로 들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로 해킹 징후를 감지하는 사이버 보안 업체로, AI역습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적 소프트웨어 기업(SaaS) 들과는 결이 다르다. 오히려 AI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하는 쪽이지만, 소프트웨어 ETF에 편입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크게 폭락했다는 게 크레이머의 분석이다.

크레이머는 반면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 하고 있는 곳들은 주가가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반도체 기업 인텔(NAS:INTC)이 약 5% 올랐고, 코닝(NYE:GLW)이 2.85% 상승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내일이면 중동에 전쟁이든 평화든 다시 전세계적으로 (증시에 전쟁) 서사가 돌아 올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그냥 이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jykim@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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