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규모 美 제련소 건설 성공하려면" 최윤범 회장이 건넨 책

이현주 2026. 4. 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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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크루서블 프로젝트'와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책 3권을 임직원들에게 추천했다.

최 회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친환경 미래 성장 동력으로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전략을 내세웠다.

'웨이스트랜드'는 최 회장이 설정한 신성장 경영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자원순환에 대한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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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제련소 완공 앞두고
느린 계획·빠른 실행 강조
'하우 빅 띵스 겟 던'
폐기물 산업의 진실 보여줘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도 높여
'웨이스트 랜드'
애플 실패 발판 삼아
전략 광물 허브 구축해야
'애플 인 차이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크루서블 프로젝트'와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책 3권을 임직원들에게 추천했다. 최 회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친환경 미래 성장 동력으로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전략을 내세웠다. 크루서블 프로젝트는 미국 현지에 제련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목표는 세계 최고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최 회장은 모든 역량과 경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제련소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시아경제DB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패트릭 맥기가 쓴 '애플 인 차이나(Apple in China)'를 비롯해 올리버 프랭크의 '웨이스트랜드(Wasteland)'와 댄 가드너와 벤트 플루비야의 '하우 빅 띵스 겟 던(How Big Things Get Done)' 등 총 3권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애플 인 차이나'는 애플이 중국에 의존하면서 성장했지만, 미중 갈등과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 어떻게 공급망을 재편하고 탈중국화 할 수 있는지를 다룬 책이다. 애플은 중국으로 제조 공장을 대거 이전하면서 생산 의존도를 90%까지 높였다. 처음 공장을 지을 당시만 해도 비용 절감과 시장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당국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시간이 더 지나면서는 애플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은 중국 현지 빅테크로 이직했고, 결국 중국 기업들을 키워준 셈이 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는 관세 압박까지 받았다. 중국이 세계 최대 광물 수출국이긴 하지만, 최 회장은 애플의 이같은 실패를 발판 삼아 최 회장은 중국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전략 광물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원들에게 추천한 책. 왼쪽부터 '애플 인 차이나(Apple in China)', '웨이스트랜드(Wasteland)', '하우 빅 띵스 겟 던(How Big Things Get Done)'. 교보문고

'웨이스트랜드'는 최 회장이 설정한 신성장 경영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자원순환에 대한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추적하며 폐기물 산업의 숨겨진 진실을 그대로 내보이며 자원순환이 점점 더 중요하지고 있다고 말한다. 저널리스트 작가가 4년간 인도, 가나 등 쓰레기 매립장을 직접 방문하고 쓴 책이어서 더욱 생생함이 느껴진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중 하나로 기존 비철금속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폐기물과 부산물에서 금속 자원을 회수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폐기물, 전자 폐기물, 폐촉매 등을 재활용해 희소금속 및 귀금속을 회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자원순환 부문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페달포인트는 북미 전역의 전자폐기물을 수거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다. 페달포인트는 지난해 설립 후 첫 연간 흑자를 냈다.

댄 가드너와 벤트 플루비야가 쓴 '하우 빅 띵스 겟 던'은 수천 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느린 계획, 빠른 실행'이 성공의 핵심 열쇠라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리스크 관리를 해나가면서 경험 있는 팀을 구성해야 빠른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는 미국 테네시에 약 11조원 규모의 통합 제련소 건설을 앞둔 고려아연의 상황과 맞아떨어진다. 2029년 완공이 목표인 제련소 사업을 앞두고 책에는 이를 제날짜에 사고 없이 완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담겼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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