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음바페·야말… 발롱도르 주인공 걸린 운명의 10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은 7월 19일(현지시간) 열린다. 앞으로 약 100일 남았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에 열린다. 그러나 각국 프로리그와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월드컵이 열리는 앞으로의 100일 동안의 성적이 발롱도르의 주인공도 결정한다. 뉴욕타임스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등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선수 10명을 집중 조명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
케인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 49골 5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 32세인 그에게 나이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은 그의 선수 인생 중 가장 눈부신 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데스리가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26경기에서 31골을 터트리고 있다. 67분당 1골을 넣은 셈이다. 그는 분데스리가에 첫발을 내디뎠던 2023~24시즌 32경기에서 36골을 터트렸다. 그 기록까지는 5골이 남아있다.
뮌헨은 리그에서 2위와 승점 9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포칼컵에서도 준결승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와 자웅을 겨룬다. 케인은 7일 열린 8강 1차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트레블을 이루고 월드컵으로 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케인은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최근 10경기에서는 10골을 뽑아냈다. 지난 3월 A매치 두 경기에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케인이 잉글랜드를 어디까지 이끌지 주목된다.

━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
무릎 염좌로 3주 넘게 결장했던 음바페는 3월 말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지난 2월 이후 처음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전반 30분쯤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을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라리가에서 2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4골로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클럽의 각종 대회에서 총 39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으로 월드컵에 참가한다. 4년 전 카타르월드컵에서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4점 차로 뒤쳐져 있다. 앞으로 9경기가 남아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전방에서 그 누구보다 현란한 몸놀림으로 골문을 여는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무릎에 문제가 재발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스페인)
야말은 2022~23 시즌에 만 15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의 최연소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만 18세인 지금, 그는 라리가의 네 번째 시즌을 경험하고 있다. 올시즌 기록은 14골 9도움. 어시스트는 리그 1위다. 지속적인 사타구니 통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만들고 있는 성과다.
2024년 8월 이후 야말이 선발 출장한 55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45승을 거뒀다. 승률 82%. 야말이 결장했을 때 바르셀로나의 승률은 53%로 뚝 떨어진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5월에는 엘 클라시코가 열리는데, 이 경기에서 라리가 우승의 향배가 정해질 수 있다.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같은 조다. 만약 야말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역대 최연소 수상자가 된다. 현재 최연소 수상자는 1997년 인터 밀란 소속이었던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다.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 3개월 5일이었다.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에 대해서도 “압박, 빌드업, 찬스 창출, 수비 등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시스템 모든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톱니바퀴”라고 과소평가된 선수라고 평했다.
아스널은 최근 카라바오컵 우승컵을 놓치고, FA컵에서는 8강에서 챔피언십리그(2부) 사우샘프턴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여전히 리그에서는 2위에 9점차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포르투갈의 복병 스포르팅 리스본과 결전을 치른다.
이 밖에도 활동량이 풍부한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비티냐(파리생제르맹), 케인의 그림자에 가려져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쌓아가고 있는 프랑스 미드필더 마이클 올리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중원을 지휘하는 페드리, 전년도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PSG, 프랑스), 노르웨이의 전천후 폭격기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브라질의 자존심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등을 발롱도르 수상 톱10 후보로 지목했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가 돈 버는 시절 끝났다” AI시대, 자식 상류층 만들려면 | 중앙일보
- “엄마, 아빠도 외로운 거였구나” 8년 은둔 끝에 마주한 부모님 | 중앙일보
- “술 마신 개도 사람 되는 맛” 그 북엇국집, 새치기 한 대통령 | 중앙일보
- “숙소 뛰쳐나와 울던 여장교”…성폭행 시도 공군 대령, 항소심 결국 | 중앙일보
- '29금 영화' 따라하며 아내와 성관계…그 남편 법정 선 이유 | 중앙일보
- “항문에 에어건 쏴 응급 수술…배변 봉투 찼다” 외노자 울린 대표 | 중앙일보
- ‘부동산 일타강사’ 남편 살해한 아내…혐의 부인하더니 결국 | 중앙일보
- 어머! 오늘 캐디가…배우 송중기, 임성재 골프백 멘 이유 | 중앙일보
- 폭설에도 끄떡없는 K9 자주포…핀란드, 9400억 규모 또 샀다 | 중앙일보
- 마가도 “김정은보다 미쳤다”…‘치매설’ 터진 트럼프 한마디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