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마지막 금통위 주재하며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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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한국은행 16층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장에 들어선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들을 향해 특유의 농담을 건넸다.
이 총재는 임기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금통위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았다.
주요 보직자들이 먼저 자리를 잡은 가운데 금통위원 중에서는 유상대 부총재(금통위원)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8시59분경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입장한 이 총재는 회의 주재 자리로 가는 길에 기자들 앞에 멈춰 선 뒤 "선물은 안 갖고 오셨냐"고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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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농담으로 마지막까지 '화기애애'
"선물은 안 갖고 왔어요? 섭섭하네 (웃음)"

10일 오전 한국은행 16층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장에 들어선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들을 향해 특유의 농담을 건넸다.
이 총재는 임기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금통위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았다. 적막하던 현장 분위기는 농담 한마디에 공기가 달라졌다.
이 총재가 입장하기 전 회의장 분위기는 차분히 가라앉아 있었다. 주요 보직자들이 먼저 자리를 잡은 가운데 금통위원 중에서는 유상대 부총재(금통위원)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두터운 서류 더미를 들고 회의장에 들어온 유 부총재는 엄숙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침묵을 유지했다.
이어 신성환 위원이 들어왔다. 신 위원 역시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다음달 12일 임기가 끝나는 신 위원도 이날 금통위가 마지막이다. 그는 지난해 금통위원 중 기준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가장 많이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뒤이어 장용성·황건일·이수형·김종화 위원이 입장했다.
오전 8시59분경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입장한 이 총재는 회의 주재 자리로 가는 길에 기자들 앞에 멈춰 선 뒤 "선물은 안 갖고 오셨냐"고 말을 건넸다. 이어 자리에 앉아 여유로운 미소를 띤 채 "마지막인데 선물도 안 갖고 오고 섭섭하다"고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하게 회의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이후 7연속 동결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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