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마지막 금통위 주재하며 한 말은

김혜민 2026. 4.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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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한국은행 16층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장에 들어선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들을 향해 특유의 농담을 건넸다.

이 총재는 임기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금통위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았다.

주요 보직자들이 먼저 자리를 잡은 가운데 금통위원 중에서는 유상대 부총재(금통위원)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8시59분경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입장한 이 총재는 회의 주재 자리로 가는 길에 기자들 앞에 멈춰 선 뒤 "선물은 안 갖고 오셨냐"고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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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향해 "선물없나, 섭섭해"
특유의 농담으로 마지막까지 '화기애애'

"선물은 안 갖고 왔어요? 섭섭하네 (웃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6.4.10 강진형 기자

10일 오전 한국은행 16층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장에 들어선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들을 향해 특유의 농담을 건넸다.

이 총재는 임기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금통위에서도 위트를 잃지 않았다. 적막하던 현장 분위기는 농담 한마디에 공기가 달라졌다.

이 총재가 입장하기 전 회의장 분위기는 차분히 가라앉아 있었다. 주요 보직자들이 먼저 자리를 잡은 가운데 금통위원 중에서는 유상대 부총재(금통위원)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두터운 서류 더미를 들고 회의장에 들어온 유 부총재는 엄숙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침묵을 유지했다.

이어 신성환 위원이 들어왔다. 신 위원 역시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다음달 12일 임기가 끝나는 신 위원도 이날 금통위가 마지막이다. 그는 지난해 금통위원 중 기준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가장 많이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뒤이어 장용성·황건일·이수형·김종화 위원이 입장했다.

오전 8시59분경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입장한 이 총재는 회의 주재 자리로 가는 길에 기자들 앞에 멈춰 선 뒤 "선물은 안 갖고 오셨냐"고 말을 건넸다. 이어 자리에 앉아 여유로운 미소를 띤 채 "마지막인데 선물도 안 갖고 오고 섭섭하다"고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하게 회의를 시작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이후 7연속 동결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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