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자 손잡고 중식당 찾았다…이재현 회장 ‘현장경영’ 속도

최현주 2026. 4. 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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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활발한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신규 매장을 일일이 방문해 동선이나 서비스 등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이 회장은 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몽중헌’ 광화문점을 찾았다. 오후 6시 부인 김희재 여사와 아들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 부부, 초등학교 1학년·유치원생인 손자 두명과 함께였다. 이 회장은 손자들의 손을 잡고 매장을 찾아 딤섬세트·흑초탕수육·XO그린빈안심볶음 등을 주문해 2시간 정도 식사를 했다.

이날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메뉴 구성 좋고 음식도 다 맛있다, 그동안 외식 역량이 많이 올라온거 같다, 앞으로 잘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올리브베러’ 상품권을 선물한 후 오후 8시에 떠났다. 올리브베러는 건강 간식이나 영양제, 아로마테라피, 허브티 같은 건강 제품을 판매하는 웰니스(wellness) 플랫폼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 회장은 “K콘텐트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식품·외식·뷰티 등 일상으로 이어지면서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에 보다 역량을 쏟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이 찾은 몽중헌은 CJ제일제당이 2009년부터 운영하는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서울에 12개 매장이 있는데 이 회장이 찾은 광화문점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지난달 말엔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올리페페’(지난해 12월 개점)를 찾아 피자·파스타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엔 김 여사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의 딸인 손녀와 함께 식사를 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명동에 있는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 CJ

이 회장은 같은 날 오전에는 서울 명동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타운을 찾아 매장 곳곳을 둘러보고 선크림·마스크팩 등을 직접 구매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서울 종로구 올리브베러 개점일에 맞춰 방문, 매장 구성이나 동선, 서비스 등을 살피기도 했다.

특히 이 회장은 외식 사업장을 방문할 때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가족이나 지인과 식당을 이용하는 일반 고객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J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문화에 대한 수용 속도가 빨라지면서 식품부터 뷰티·콘텐트까지 전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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