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돈 버는 시절 끝났다” AI시대, 자식 상류층 만들려면

박소영 2026. 4. 1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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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가 돈 버는 시절 끝났다” AI시대, 자식 상류층 만들려면 」

김용섭 소장은 ″부모들은 아직도 입시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나와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관성을 빨리 깨지 않으면 자녀가 커서 부모를 많이 원망할 것″이라고 했다. 장진영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는 이미 왔어요. 하지만 교육은 아직 바뀌지 않았죠. 학교도, 사교육도요. 어디서도 시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없다면, 집에서 해야죠. "
의대 열풍이 거세다.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원에 ‘의대반’이 생길 정도다. 안정적인 데다 경제적 여유까지 누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I 시대에도 그럴까?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 소장은 “의사가 누리는 부와 지위가 더는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Q : AI 시대라고 질병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고령화 추세가 꺾이지 않을 텐데, 의사는 유망한 직업 아닌가요?
A : 인간보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면,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의사가 지금처럼 돈 많이 벌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Q : 그럼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요?
A : 일자리가 확실히 늘어나는 분야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정보기술(IT) 분야고, 다른 하나는 복지 분야입니다.

Q : IT 분야 일자리가 느는 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복지 분야는 왜 그렇죠?
A :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대규모 실업을 피할 순 없습니다. 실업은 큰 사회문제입니다. 정부는 이 사람들이 다시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이게 바로 복지죠.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이런 게 아닐 겁니다. 부와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일자리를 원하죠.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 IT 기술을 잘 알아야 해요. IT 분야에서 일하지 않더라도요. 다만 그런 일자리는 소수만이 가질 수 있어요.

Q : 고학력 고소득 일자리라고, 안전하진 않을 것 같아요.
A : AI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엔 육체노동이 대체되고, 지식노동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반대였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글을 쓰는 창의적인 영역이 먼저 위협받았어요. 회계사, 법조인 같은 전문직의 미래가 더 불투명하다는 얘깁니다.

(계속)

입시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나와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김 소장은 “부모가 그 생각을 빨리 깨지 않으면 자녀가 커서 부모를 원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I시대에 내 자식을 상류층으로 키우는 방법,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2594

「 서울대 교수 “SKY 의미없다”…대치동 사교육 때린 이유 」

인구학자인 조영태 교수는 ″인구 변동에 따라 2030년대에는 일자리·교육·부동산 등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를 대비할 골든타임이 앞으로 5년 남았다″고 강조했다. 김경록 기자

2020년 이후 출생아가 30만 명이 안 됩니다. 이 아이들은 한국 시장에서 잘 먹고 살기 힘듭니다. 세계로 나가야 해요. 그런데 세계에서 스카이로 시작하는 대학 서열이 중요할까요? 아무 의미 없습니다.

한국이 소멸할 거란 비관론이 지배하는 시대, 아이는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까? 국내 손꼽히는 인구학자 조영태(53)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내수론 잘 먹고살 수 없다. 글로벌이 필수”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엔 조금의 과장도 없다. 2020년 사상 처음 20만 명대 출생아를 기록한 이후 지난 5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태다.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2040년대엔 인구 감소가 불보듯 뻔하다. 더 큰 문제는 인구의 질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줄어들고 고령층이 늘면, 내수시장이 쪼그라드는 건 피할 수 없다.

조 교수가 “세계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명문대 졸업장이 내수시장에서처럼 효과를 발휘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명문대 진학을 위해 사교육에 올인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계속)

국내 손꼽히는 인구학자인 조 교수는 둘째 딸에게 ‘농고’ 진학을 권유했다. 왜였을까. AI 시대, 대치동 사교육이 필요 없는 이유,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5028

「 “월급 노예, 하위권 인생 된다” 교수가 아들에 매일 시킨 공부 」

전영민 교수가 '스타트업 게놈' 홈페이지에 소개된 서울 창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 창업 생태계는 그 가치가 4년 만에 5배 넘게 증가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 한 명이 만들어낸 서비스가 수만 명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어요. 시키는 일만 하는 ‘월급 노예’의 가치는 점점 낮아질 겁니다. 아이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나요?

기술(Technology)이 돈을 버는 시대다. 컴퓨터·인터넷·스마트폰을 거쳐 인공지능(AI)까지, 신기술을 응용해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성공하고 있다. 전영민 중앙대 창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스타트업 창업가가 대기업도 밀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월급 노예는 피라미드의 아랫단이 되고, 자기 주도의 비즈니스를 하는 창업가가 윗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롯데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아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 사업을 이끌었다. 이전에는 롯데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인사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어떤 스타트업이 성공하는지, 그걸 이룬 인재는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똑똑히 지켜봤다. 그리고 기술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남는 인재가 누구인지, 어떤 기술이 성공할지 알게 됐다.

(계속)

“이 공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창업 전문가가 아들에게 매일 시킨 공부는 무엇이었을까,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9366

■ 양육의 모든 것 ‘hello! Parents’ 또 다른 이야기

「 “경제력도 정보력도 아니다” 서울대 보낸 엄마들의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3031

요즘 어린이 뇌에 이게 없다…MIT 아빠 충격받은 ‘사탕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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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무조건 헤어진다” 이혼할 부부 96% 맞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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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던 아들이 변했다, 대치동 엄마 ‘결정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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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 두 아들 서울대 보냈다, 중졸 막노동꾼 아빠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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