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격차 속 공천 충돌…국민의힘 위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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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공개 석상에서 정면충돌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이기도 한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의 공천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지도부 비판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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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공천 내전' 정점식 "당원들께 사과드려"
100만 당원 자축에도…'중도' 서울 지지율 14%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천 문제를 둘러싸고 공개 석상에서 정면충돌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이기도 한 최고위원들이 지도부의 공천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갈등의 출발점은 경북도지사 경선이다.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쟁자인 이철우 예비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을 조준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마지막 남은 경북마저 불의의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이 지사가 지방 언론사 입막음을 위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점과 건강 이상설을 언급하며 "중앙당이 공개적으로 판단해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지도부 비판에 가세했다. 양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해 "패배주의적이고 비상식적인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공관위가 첨단 산업·반도체·AI 전문가를 찾는다며 추가 공모에 나선 것을 두고 "30년 반도체 엔지니어이자 선출직 최고위원인 나를 두고 기업인과 AI 전문가를 찾는다는 게 무슨 해괴한 말이냐"고 직격했다.
공개 비판이 이어지자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즉각 제동을 걸었다. 정 의장은 "최고위 발언이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 자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체장 후보 출마자는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지 못한 점에 대해 당원들께 사과드린다"며 김 최고위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당을 위해 절제와 희생이 필요하다"며 수습에 나섰다.
당 밖 상황도 녹록지 않다. 장 대표는 이날 '100만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을 열고 당세 확대를 강조했지만, 여론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0만의 선택, 새로운 시작' 행사 모두발언에서 "당원이 늘수록 국민 목소리를 담는 우리 당의 그릇도 크고 깊어질 것이며 당원의 힘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누가 뭐래도 당의 주인은 당원 여러분이다.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주는 주인공도 당원"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당과 나라의 운명이 걸려있고 많은 분이 어렵다 하지만 저는 100만 책임당원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8%에 그쳐 민주당(47%)에 크게 뒤처졌다. 특히 중도층이 몰린 서울 지역 지지율은 14%까지 떨어지며 민주당(49%)과의 격차가 35%p 이상 벌어졌다.
해당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6~8일 3일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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