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음악·영상 3박자 갖춘 애니 ‘다윗’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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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웅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놓고 고뇌하는 인간 다윗을 조명한 영화가 한국을 찾는다.
영화 홍보를 맡은 김미영 기독교 영화 전문 배급사 길갈 대표는 8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교계 기자간담회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만을 다룬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은 미처 다 알 수 없는 하나님의 큰 뜻을 신뢰하며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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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평화 이루는 지도자 서사 담아
‘이집트 왕자’ 오프닝 스코어 넘은 작품

전쟁 영웅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놓고 고뇌하는 인간 다윗을 조명한 영화가 한국을 찾는다. 7월 15일 국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다윗’이다. 약자가 강자를 기적적으로 이기는 서사를 넘어 불완전한 인간이 절대자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의 평화를 이루는 지도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개봉한 다윗은 개봉 첫 주 흥행 수익(오프닝 스코어)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종교 애니메이션 흥행 1위 ‘이집트 왕자’의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지난해 국내외 개봉한 ‘킹 오브 킹스’의 세계 흥행 실적을 넘어선 성과다. 미국 영화 전문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 신선도 지수는 78%, 관객이 평가하는 팝콘 지수는 98%로 평론가와 관객의 고른 호평을 얻었다.
구약성경 사무엘상·하의 기록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는 신실한 목동 다윗의 일상에서 시작된다. 평온했던 그의 삶은 여호와의 명을 받은 사사 사무엘이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지명하면서 흔들린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의 숙적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려 영웅으로 떠오르지만 이 일로 기존 권력자 사울 왕의 눈 밖에 난다. 훗날 사울은 자신을 대신할 왕으로 다윗이 세워졌음을 알게 되자 그에게 역모죄를 씌운다. 민족의 성웅이자 궁전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왕을 위로하고, 왕자와 우정을 나누던 다윗은 순식간에 대역죄인으로 몰려 광야를 떠도는 도망자가 된다.
영화의 백미는 좌절에 빠진 다윗이 고난을 이겨내는 후반부다. 영화 홍보를 맡은 김미영 기독교 영화 전문 배급사 길갈 대표는 8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교계 기자간담회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만을 다룬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은 미처 다 알 수 없는 하나님의 큰 뜻을 신뢰하며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역경에도 다윗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건 어머니의 굳건한 신앙 유산 덕분”이라며 “신앙 전수를 고민하는 부모와 인생의 광야를 걷는 모든 이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배급사는 영화 전반에 대한 신학적 검증을 위해 최성일 한신대 선교신학 명예교수에게 자막 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성경적 교훈과 인생의 조언뿐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하다.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 이스라엘의 또 다른 숙적 아말렉과의 전투는 웅장한 영상미를 선사하는 대표적 장면이다. ‘팔로우 더 라이트(Follow The Light)’, ‘태피스트리(Tapestry)’ 등 수록곡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개봉을 앞두고 교회 차량에 다윗 스티커를 부착하면 영화 초대권을 증정하는 ‘교회 승합차 스티커 이벤트’와 개봉 2주 전 대관을 신청한 교회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 버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5~6월에 전국 30개 지역 목회자 부부 4500명을 초청하는 대규모 시사회를 열 계획”이라며 “더 많은 이들에게 영화로 은혜를 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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