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극복’ 키움 DRX 윌러 “페이커·오너 보고 많이 깨달았다” [쿠키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번아웃은 선수라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과거에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들었다. 역경을 극복한 선례를 보고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또 T1 루키즈 동기였던 '오너' 문현준이 롤드컵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우승의 꿈을 갖게 됐다. 데뷔 때보다 더 간절하다."
키움 DRX는 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번아웃은 선수라면 언제든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과거에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들었다. 역경을 극복한 선례를 보고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또 T1 루키즈 동기였던 ‘오너’ 문현준이 롤드컵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우승의 꿈을 갖게 됐다. 데뷔 때보다 더 간절하다.”
키움 DRX는 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한진 브리온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 빠졌던 키움 DRX는 값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다만 승리에도 경기력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1세트도 한진 브리온에 완전히 밀렸고, 2세트도 한때 9500골드 이상 뒤지기도 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윌러’ 김정현도 승리한 것에만 만족했지, 경기력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그는 “첫 승이지만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많이 불만족스럽다. 개인에게 집중해야겠다고 느낀 경기였다”며 “침착하지 못했고, 여유도 없었다. 나오지 않아야 할 실수들도 나왔다. 제 자신에게 화가 났던 1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전반적으로 체급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움직임과 판단 미스가 뼈아팠다. 제가 그런 부분을 담당해야 하는데 여유가 없다 보니 실수가 나왔다. 3세트에 ‘나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팀 방향성에 대해서는 “키움 DRX는 LCK로 봐도 체급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흐름을 읽고 좋은 판단을 내린다면 충분히 승리를 쌓을 수 있다”면서 “최근에 연습부터 대회까지 좋은 양상으로 게임했던 적이 없다. 여유나 신뢰가 없었을 뿐이지 기본 실력 자체는 좋다. 승리 혈을 뚫은 만큼 이제 다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정현에게 올 시즌은 더욱 특별하다. 번아웃을 이겨냈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2024년 스프링 이후에 1군에서 뛰지 못했다. 핑계를 대자면 번아웃이 왔었다. 의욕도 잃고 오만했었다. 6달 동안 롤도 안 하고 집에서 쉬기만 했다”며 “그 이후에는 가만히 있어도 불편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롤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무조건 잘하자’는 생각으로 프로 마인드를 잡아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2군에서도 많은 점을 깨달았다. 김정현은 “2021년에 데뷔했지만, 주도적으로 뭔가를 한 기억이 많지 않다”며 “2군으로 가면서 주도적으로 게임을 했고, 플레이가 훨씬 나아졌다. 각도 먼저 보고 선수들을 이끌 수 있게 됐다”고 만족했다.
키움 DRX는 오는 5월8일과 10일에 LCK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서 로드쇼를 갖는다. 김정현은 “지난해에 2군 대표로 베트남에 다녀왔다. 현지 열기가 엄청나더라. 그런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팬들에게 재밌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차 석유 최고가격, 2차와 동일…10일부터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유지
- 휴전 하루만에…세계 원유 길목 또 멈췄다
- 李대통령 “고용 불안정에 대한 보상 필요…비정규직 보수 더 많아야”
- 김남국 안산갑 출마…혁신당 ‘귀책 책임론’에 선 그어
- 허가만 넣어도 OK...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막판 탈출구
- 의료현장 마비될라…정부·의료계·업계, 의료제품 수급 불안정 총력 대응
- 오월드 탈출 ‘늑구’ 추적 이틀째…청주서 목격 신고
- 휴전 합의 했지만 美 병력 그대로…트럼프 “미이행 시 강력한 ‘사격’”
- 종합특검, 박상용 검사 피의자 입건·출국금지…‘진술 회유 의혹’ 수사 확대
- “환골탈태 수준 쇄신하라”…정부, 통신3사에 ‘보안·요금·AI 투자’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