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월 런던서 언팩…‘와이드 폴드’ 공개할까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열고, 차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 Z 폴드·플립 8’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년 상반기에는 주력 모델인 S 시리즈를, 하반기엔 폴더블 모델인 Z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하반기 언팩의 최대 화두는 가로 화면 비율을 키운 ‘와이드 폴드’ 모델을 공개할지 여부다. 기존 폴드 시리즈의 내부 화면은 펼쳤을 때 화면 비율이 약 1.1:1로 정사각형에 가까웠다. 반면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와이드 모델은 4:3 비율을 채택해 가로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디자인 변화가 경쟁사인 애플을 겨냥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 아이폰의 예상 화면 구성이 4:3 비율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폼팩터 혁신을 통해 향후 출시될 애플의 폴더블 기기와 정면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40%로 1위를 기록했고, 중국의 화웨이(30%), 모토로라(12%), 아너(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관은 올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삼성전자가 31%, 애플이 2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정기 신제품 고개 행사에서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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