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등 54개사 상장폐지 위기...한계기업 퇴출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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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과 코스닥 상장사 54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장폐지 규정이 강화되면서, 한계기업의 시장 퇴출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5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코스피는 12개사, 코스닥은 42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감사의견 미달이 2년 연속 발생할 경우 이의신청 없이 즉시 상장폐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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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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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p(1.61%) 내린 5,778.0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9원 오른 1,482.5원을 기록했다. 2026.4.9 |
| ⓒ 연합뉴스 |
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5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 코스피는 12개사, 코스닥은 42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감사의견 미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부터는 감사의견 미달이 2년 연속 발생할 경우 이의신청 없이 즉시 상장폐지로 이어진다.
따라서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미달 사유가 발생한 코스피 7곳(이스타코, 다이나믹디자인, STX, 대호에이엘, 윌비스, 핸즈코퍼레이션, 광명전기)과 코스닥 23곳은 내년까지 감사의견을 정상화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바로 시장에서 퇴출된다. 현재 이사타코는 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 이미 1년 전 경고를 받았던 4개사(금양, KC그린홀딩스, 범양건영, 삼부토건)는 상황이 더 급박하다. 이들은 2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을 받아들었다. 지난해 부여받은 개선 기간은 오는 14일로 종료된다. 이후 거래소는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미 3년 연속 미달 사유가 발생한 '한창'은 상장폐지가 결정됐지만,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주식을 마지막으로 팔 수 있는 정리매매는 보류된 상태다.
이어 거래소는 회사 재무 상태가 나빠진 8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했다. 이 명단에는 이스타코 등 5개사 외에도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긴 진원생명과학, 엑시큐어하이트론과 매출이 기준치에 못 미친 에이리츠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퇴출 위기에 놓였던 이엔플러스와 KC코트렐은 올해 '적정' 의견을 받아 일단 관리종목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거래소는 이들이 상장사로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해 최종 상폐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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