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에 세계 부자 자산 392조↑...최고 수혜자는?

전기연 2026. 4.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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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휴전 선언 이후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세계 최고 부자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수백조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를 인용해 8일 기준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이 하루 동안 2650억달러(한화 약 392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하루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 이상 증가한 부호는 총 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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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하루 만에 19조 증가
이재용 회장은 3.4조로 94위 올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선언 이후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세계 최고 부자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수백조원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를 인용해 8일 기준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이 하루 동안 2650억달러(한화 약 392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BBI 집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역대 최대 기록은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했을 당시로, 3040억달러(약 451조원) 증가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자산 급증은 전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기대가 커지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최대 수혜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다.

BBI에 따르면 메타 주가가 6.5% 오르면서 저커버그의 자산은 하루 새 128억달러(약 19조원)가 증가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98억9000만달러(약 13조원),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각각 하루 만에 80억달러(약 12조원) 이상의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하루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 이상 증가한 부호는 총 61명이다.

국내 주요 부호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하루 동안 25억6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증가해 94위에 올랐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7억5200만달러(약 1조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6억8700만달러(약 9300억원)가 늘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 급등은 최근 자산 손실 흐름을 되돌릴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과 중동 긴장 고조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500대 부호들의 전체 자산은 여전히 지난해 말 대비 388억달러(약 57조원)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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