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사인앤드트레이드 급물살

여자배구 FA(자유계약선수)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사인앤드트레이드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복수의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A구단이 페퍼저축은행에게 FA 박정아의 사인앤드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페퍼저축은행과 FA 계약을 맺은 박정아는 2025~26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A구단이 박정아와 직접 FA 계약을 맺지 않고, 사인앤드트레이드를 진행하는 건 보상금 때문이다. 박정아는 지난 시즌 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을 받았다. A등급인 박정아를 영입하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200%인(9억5000만원)과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6명) 외 선수 1명을 내주거나 연봉 300%의 이적료(14억25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영입 구단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지난 시즌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박정아이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선 FA 계약 진행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사인앤드트레이드 확률이 높게 점쳐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 문제로 구단 존폐 위기에 놓인 상태다. 매각 또는 인수 후 재창단 등 페퍼저축은행이 다음 시즌에 팀을 꾸리기 힘들어 보인다. 사실상 FA 협상을 진행하기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A구단이 박정아의 사인앤드트레이드를 제안했고, 페퍼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박정아가 FA이기 때문에 사인앤드트레이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진행될 수 없다. 그러나 모기업 문제로 협상에서 불리한 처지인 박정아로선 선택지가 많지 않다. 만에 하나 FA 계약이 불발된다면 무적 선수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1년 동안 국내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없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페퍼저축은행 구단이 특수한 상황이지만, 사인앤드트레이드의 경우 원칙적으로 문제가 없다. 구단과 선수간의 합의가 된다면 연맹 차원에서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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