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 바당길 런' 해안도로 러닝 프로젝트 제안

원성심 기자 2026. 4.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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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선 문대림 국회의원은 9일 제주 해안의 이용 방식을 새롭게 재구성한 '제주 바당(바다)길 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바당길 런'은 제주 해안도로에 러너스테이션 설치 등 안전한 러닝 인프라를 구축하고, 러닝 마일리지를 지역 소상공인 경제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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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러너스테이션 설치...러닝 마일리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문대림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나선 문대림 국회의원은 9일 제주 해안의 이용 방식을 새롭게 재구성한 '제주 바당(바다)길 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바당길 런'은 제주 해안도로에 러너스테이션 설치 등 안전한 러닝 인프라를 구축하고, 러닝 마일리지를 지역 소상공인 경제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골자다.

문 후보는 정책 추진의 배경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는 러닝 메가트렌드를 지목했다. 최근 런트립 언급량이 전년 대비 598% 급증하고, 런던 마라톤에 84만명이 지원하는 등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제주 역시 트랜스 트레일러닝 대회에 4900명이 참가하며 170억원의 경제효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정작 해안도로의 95% 이상이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인 위험한 구간이라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이에 문 후보는 '바당길 런 프로젝트'가 수요와 정책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당길 런'의 첫 번째 계획은 해안 거점별 러너스테이션 설치다. 도쿄, 서울, 부산 등 국내외 주요 도시의 러닝 지원 시설을 벤치마킹해 제주 주요 해안에 샤워실, 탈의실, 라커룸, 러닝화 대여 서비스를 갖춘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문 후보는 글로벌 브랜드가 아닌 제주 로컬 브랜드와 협업해 지역 특색을 살린 스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웠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러닝 마일리지 제도도 병행한다. '바당길 런' 코스를 달리는 러너들에게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해안가 카페나 로컬 상점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오키나와 나하마라톤'의 쿠폰북 모델과 '뉴욕 마라톤'의 소상공인 매출 증대 사례를 결합한 것으로, 러너 환영 가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달리기와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바당길 런 커뮤니티 러닝'을 정례화하고, 연 2회 대규모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해 제주를 국제적인 러닝 도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영국의 파크런(parkrun)과 런던 마라톤의 자선 기부 모델을 접목한다. 문 후보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러닝 전용 분리 구간 확보와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야간 조명 설치 등 안전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정부의 9개 국정과제 및 4개 부처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 '100대 러닝코스 등재', '상권 르네상스' 등 이미 수립된 국가 정책의 예산과 근거를 활용하면 대규모 공사 없이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복안이다. 

문 후보는 호놀룰루가 마라톤 하나로 7,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두는 사례를 들며, "386km의 해안선을 가진 제주 역시 세계적인 러닝 시티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올레길을 통해 제주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듯, '바당길 런'을 통해 도민과 소상공인, 관광객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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