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경기 사실상 우·순...'우타 약세' 엘빈에겐 단비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주중 3연전 3차전은 비로 순연될 가능성이 크다. 사직구장 소재 동래구 사직동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50mm가 넘는 비가 예고됐다.
비가 미치는 영향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롯데는 전날(8일) 3연전 2차전에서 6-1로 승리하며 7연패를 끊어냈다. 기세를 타려면, 경기를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연패 기간 선발 투수들이 고전한 탓에 몇몇 불펜 투수들의 등판이 많았다. '단비' 같은 휴식이 될 수도 있다.
9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엘빈 로드리게스에게도 나쁘지 않은 등판 연기가 될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3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9피안타 5볼넷 8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바 있다. 실점이 많은 상황에서 벤치의 교체 사인이 없자,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KT는 7승 3패로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8일 기준으로 10개 구단 중 팀 타율(0.301) 안타(110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바로 전 등판에서 난타를 당한 로드리게스 입장에서 KT 타선은 부담스럽다.
만약 9일 경기가 비로 순연되면, 로드리게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 3연전 1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키움도 시즌 초반 만만치 않은 화력을 뿜어내고 있지만, KT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로드리게스는 2경기에서 좌타자보다 우타자에 약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61, 우타자는 0.385였다. 표본이 적지만 당장 다음 등판에서는 유의미한 데이터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키움 타선은 좌·우 밸런스가 좋은 KT에 비해 로드리게스에 더 유리하다. 키움 주전 라인업에서 요주의 우타자는 안치홍·김건희·박찬혁 정도다. 커리어 10년 이상 베테랑은 안치홍뿐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당장 2연승을 거두는 것보다 로드리게스가 지난 등판 부진을 털어내고 '1선발'다운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 어디까지나 '확률'을 기준으로 할 수 있는 전망이지만, 키움전이 로드리게스가 호투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물론 변수도 있다. 키움도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비로 밀리게 되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10일 롯데 3연전 1차전에 쓸 전망이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적으면, 로드리게스의 투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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