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베스터데이] 2030년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 목표

최영찬 2026. 4.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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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6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중장기 재무 목표와 관련해서는 2028년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률 9%, 2030년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 영업이익 1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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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CEO 인베스터 데이
올해 사업계획·중장기 재무 목표 발표
335만대 판매·글로벌 점유율 3.8% 목표

기아가 2026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판매량을 끌어올려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고, 2030년까지 매출액 170조원을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아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335만대 판매량과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3.8%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핵심 모델인 텔루라이드와 셀토스의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유럽에서는 EV2에서 EV5에 이르는 대중화 전기차 모든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한 112만2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69만1000대, 전기차는 40만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판매 목표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 12%다.

올해 재무 목표로는 ▲매출액 122조3000억원(전년 대비 7.2% ↑)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전년 대비 12.4% ↑) ▲영업이익률 8.3%(전년 대비 0.3%포인트 ↑)를 제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스팟. 기아

영업이익의 경우 기아는 인센티브 증가, 환율, 관세 영향 등으로 2조4000억원의 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다만, 판매물량 증가, 믹스 개선,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고정비 절감 등 지속적인 원가 개선 효과로 3조5000억원의 증가 또한 예상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0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비는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10조100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5개년 계획 대비 신규 5개년(2026~2030년) 총 투자비는 7조원 증가한 49조원으로 확대된다. 이 중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사업 투자는 21조원으로 기존 대비 11% 늘어난다.

중장기 재무 목표와 관련해서는 2028년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률 9%, 2030년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 영업이익 1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의 핵심 요인으로 ▲신차 효과 극대화와 친환경차(xEV) 판매 확대를 통한 초과 성장 ▲차세대 시스템 전환 및 배터리 시스템 구조 단순화를 통한 HEV, EV 원가 혁신 ▲공급망 현지화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한 제조혁신을 꼽았다.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의 선진시장 성장 추진, 강화된 제품력과 끊임없는 원가혁신을 통한 신흥시장 수익성 향상, 자율주행 리더십을 통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과 로보틱스 기반 제조혁신 등을 통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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