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유구상' 거장 로베르 콩바스, 서울옥션서 기획전

김희윤 2026. 4. 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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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베르 콩바스 기획전 '규칙 없는 회화'를 10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자유구상(Figuration Libre)'의 선구자인 콩바스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서울옥션은 이번 전시가 만화, 록 음악, 광고 등 대중문화와 일상이 뒤섞인 콩바스의 회화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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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규칙 없는 회화'
회화·조각 30여점으로 원초적 생동감 선보여

서울옥션은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베르 콩바스 기획전 '규칙 없는 회화'를 10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자유구상(Figuration Libre)'의 선구자인 콩바스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나는 어떤 규칙도 따르지 않는다. 모든 것은 상황에 달려 있다"는 작가의 철학에서 가져왔다. 서울옥션은 이번 전시가 만화, 록 음악, 광고 등 대중문화와 일상이 뒤섞인 콩바스의 회화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평면 회화부터 입체 조각까지 전통적 규칙을 거부한 작가의 원초적 생동감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는 취지다.

전시장 중심에는 음악적 에너지를 품은 작품들이 놓인다. 삼인조 뮤지션의 합주를 그린 'Les musiciens en triplette…(세 명의 음악가들…)'와 트럼펫을 부는 아이를 내세운 'La trompette en bois…(나무 트럼펫)' 는 회화와 음악이 뒤엉킨 콩바스 특유의 리듬감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강렬한 원색과 두꺼운 검은 윤곽선, 반복적인 패턴이 어우러져 화면 전체를 하나의 무대처럼 바꿔놓는다.

조각 작품 'Autoportrait a quatre jambes plus pieds(네 개의 다리와 발이 달린 자화상)' 도 함께 나온다. 네 개의 다리가 작가의 시그니처 사인을 떠받치고 움직이는 형상으로, 콩바스 특유의 키치와 위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다. 평면에서 꿈틀거리던 선들이 실제 공간 속 부피를 얻어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전한다.

로베르 콩바스는 1970년대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에 맞서 1980년대 프랑스 자유구상 운동을 이끈 작가다. 1980년 첫 개인전 이후 파리시립현대미술관과 스테델릭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열었고, 회화와 조각, 공예, 음악을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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