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섭 국힘 강릉시장 예비후보 "봉급 안 받겠다" 공약 눈길

김남권 2026. 4. 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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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릉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심영섭 전 강원도의원이 시장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8일 심영섭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이 다시 도약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멈춰 가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선택의 시간"이라면서 "정치인은 시민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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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릉시장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 확정된 가운데 승부수... "민생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삼겠다"

[김남권 기자]

 심영섭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밝히고 있다.
ⓒ 심영섭 선거사무실
국민의힘 강릉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심영섭 전 강원도의원이 시장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강릉시장 후보 경선이 도전자 4명의 예선을 거쳐 현직 시장과 대결하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계단식 서바이벌)으로 확정된 가운데 나온 승부수다.

지난 8일 심영섭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이 다시 도약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멈춰 가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선택의 시간"이라면서 "정치인은 시민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시장이 된다면 임기 내 봉급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단순한 기부 행위를 넘어 민생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자 청년과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씨앗'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후보들이 내세운 수십만 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 공약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심 예비후보는 이를 "시민의 혈세로 표를 사는 매표행위이자 달콤한 유혹"이라고 지적하며, "결국 미래 시민에게 빚을 안겨주는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타 후보들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 재직 당시 옥계 산업단지를 업종특례지역으로 지정해 AI 데이터센터 입주 근거와 토대를 이미 마련했으며, 사업자 공모까지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당선 시 AI 데이터센터가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의 지역 발전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 "지역 발전소의 남아도는 전력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경제 효과이며, 연관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 일자리를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이 실질적인 경제 효과"라고 반박했다.

심 예비후보는 "시민의 혈세가 서민경제와 상대적으로 지원이 요구되는 계층의 복지 등 꼭 필요한 곳에 우선 사용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준비된 경제시장으로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릉시장에 출마하는 심영섭 예비후보는 강릉상업고등학교(현 제일고)와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강릉청년회의소(JC) 회장을 거쳐 강릉시의회 의장(3선), 강원도의회 의원(2선),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2급)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행정과 의정 경험을 쌓아왔다.

국민의힘 강릉시장 출마자는 김홍규 현 강릉시장을 비롯해 권혁열 전 강원도의회 의장, 최익순 현 강릉시의회 의장, 김동기 전 유네스코 대사, 심영섭 전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총 5명이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인 김홍규 시장을 본경선에 직행시키고, 나머지 4명의 예비후보가 예비경선을 치러 최종 1명만 본경선에 진출하는 방식의 경선 룰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4인의 예비경선은 이달 20일경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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