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보다 비싼 유류할증료?…'초비상' 걸렸다

김현경 2026. 4. 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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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인상되자 제주지역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은 5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7천700원에서 3만4천1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국제선 역시 유류할증료가 크게 올라 상대적으로 제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일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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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인상되자 제주지역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항공권 가격 부담이 커지며 5월 성수기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은 5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7천700원에서 3만4천100원으로 인상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항공권 가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유류할증료가 치솟으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항공권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제주 관광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여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국제선 역시 유류할증료가 크게 올라 상대적으로 제주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일부 존재한다.

한편 고유가 영향으로 제주 관광 시장은 이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렌터카 업계에서는 주유비 부담이 적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해, 일부 업체의 전기차 예약 비중이 지난달 30%에서 최근 70%까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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