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매우 강한 바람… 오후 4시 기준 226편 결항

문정임 2026. 4. 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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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215편(출발 101편·도착 114편)과 국제선 11편(출발 6편·도착 5편) 등 총 226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 악기상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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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기상 악화로 제주국제공항 운항 안내판에 결항과 지연 상황이 안내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제주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215편(출발 101편·도착 114편)과 국제선 11편(출발 6편·도착 5편) 등 총 226편이 결항했다.

또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이스타항공 ZE692편과 춘추항공 9C8569편이 제주에 도착하지 못하고 회항했다. 대구에서 출발한 티웨이항공 TW803편, 김포에서 출발한 파라타항공 WE6501편과 이스타항공 ZE692편 등 6편은 회항 후 결항했다.

기상 악화로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국내선 73편(출발 34편·도착 39편)과 국제선 2편(도착)이 지연 운항했다. 악천후와 공항 혼잡이 겹치면서 지연 항공편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오늘 제주공항에서는 총 473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탑승 예정 인원은 7만9656명, 국내선과 국제선의 예약률은 각각 87%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출발기준 결항편 예약 인원이 3000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공항 비상대응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은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혼잡 관리에 나섰다. 제주도도 대규모 체류객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낮 시간대에는 공항 혼잡도와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오후 9시 이후에도 주의 단계가 지속될 경우 ‘긴급수송택시봉사단’을 가동해 체류객 수송에 나선다. 심야 시간대 체류객에 대해서는 제주공항과 함께 모포, 생수 지원을 실시한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바람은 더 강해지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양방향에 대한 급변풍 경보와 함께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공항 주변에는 초속 13㎧의 강풍과 순간 최대 초속 23㎧에 달하는 돌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기상 상황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뿐 아니라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 악기상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풍랑특보와 선박 검사, 휴항 등으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하지 않는다.

제주도 본섬과 우도, 가파도, 마라도로 오가는 여객선은 오전 9시 기준 모두 통제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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