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佛 건축가와 국내외 주거·도시개발 협력 모색

최대열 2026. 4. 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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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최근 한국을 찾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땅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페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건축 철학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페로는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건축가다.

도미니크 페로는 1953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출생으로 파리 에콜 데 보자르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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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도미니크 페로 면담…"새 주거모델 제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최근 한국을 찾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땅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페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건축 철학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두 나라의 주거·주택 문제와 해외 각국의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서로의 생각을 교류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한국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로는 "프랑스 또한 청년층 주거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고 파리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감했다고 한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가진 정비사업 역량과 페로가 이끄는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츠(DPA)' 디자인 역량을 결합하면 국내 주거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페로는 "도시의 맥락과 주민의 삶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도미니크 페로(오른쪽)가 본인의 작품집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에 디자인 역량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정 회장의 제안에 대해서도 페로는 "장기적 관점의 도시 설계가 중요하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페로는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건축가다. 이날 자리에서도 본인이 참여한 이화여대 캠퍼스복합단지(ECC)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건축을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여수 장도 설계에 대해서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친환경 설계"라고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글로벌 건축가와 협업을 늘리고 국내외 주요 사업지에서 차별화된 설계와 공간가치를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미니크 페로는 1953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출생으로 파리 에콜 데 보자르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30대 초반 프랑스 국립도서관 설계 공모에 당선됐으며 건축 부문 주요 권위 있는 상을 여러 번 받았다. 2021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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