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3조원대 블록딜 매각…할인율 2.5%

김학성 기자 2026. 4. 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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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대 삼성전자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매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 측은 이날 오전까지 앞서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은 삼성전자 주식 1천500만주(지분율 0.25%)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2020년 10월 이건희 선대회장 사망 이후 가족이 분납 중인 12조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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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대 삼성전자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매각했다. 상속세 납부와 대출금 상환 목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 측은 이날 오전까지 앞서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은 삼성전자 주식 1천500만주(지분율 0.25%)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21만500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0만5천237원이다. 총 매각 규모는 약 3조800억원이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UBS,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홍 명예관장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신탁계약 체결 당시 밝힌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이었다. 이번 블록딜 처분 대상 주식은 이때 신탁으로 맡긴 1천500만주다. 전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휴전 발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7.12% 급등하자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매각은 2020년 10월 이건희 선대회장 사망 이후 가족이 분납 중인 12조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나눠 내고 있다. 이달 마지막 상속세 납부가 끝난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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