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당뇨 다 잡는다”… 호불호 갈리는 ‘이 음식’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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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 선호하는 맛은 다르다.
하지만 양배추·자몽·치커리 등 쓴맛 식품에는 플라보노이드, 이소플라본, 페놀, 글루코시놀레이트, 테르펜 등 피토케미컬이 풍부해 항산화·항염·질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7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쓴맛 음식의 건강상 이점과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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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기능 개선
쓴맛 음식은 장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음식 분해를 돕는다. 입에 들어간 쓴맛이 혀 뒤쪽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침과 소화 효소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소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에 도움
쓴맛 음식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인슐린 작용을 개선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장기적으로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형 당뇨병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 그룹은 순한 양배추를, 다른 그룹에는 쓴맛이 강한 양배추를 12주간 매일 약 450g씩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쓴맛 양배추를 섭취한 그룹은 혈당, 혈압, 체지방, 인슐린 감수성에서 더 큰 개선을 보였다.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 효과
쓴맛 식품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브로콜리·양배추·방울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합병증 예방과 연관성이 제기된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다. 또한 쓴맛을 꺼리는 사람일수록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조리법 따라 쓴맛 줄일 수 있어
쓴맛 식품에는 아티초크, 여주, 치커리 채소(라디키오·민들레잎·엔다이브 등), 감귤류 껍질, 커피, 크랜베리,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콜리플라워·양배추·케일·방울양배추 등), 다크초콜릿, 자몽, 녹차 등이 있다. 십자화과 채소와 아티초크는 양념을 더해 오븐에 구우면 풍미가 살아나고, 치커리 채소는 샐러드로 먹거나 올리브유·마늘과 볶아 먹을 수 있다. 크랜베리는 익히면 쓴맛이 줄어들어 오트밀이나 잼으로 활용하기 좋다. 자몽은 짭짤한 식단과 잘 어울리며, 여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찌거나 삶으면 쓴맛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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