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후 2승… 현대캐피탈, 챔프전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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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기적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8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프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 0(25-23 25-23 31-29)으로 꺾었다.
20년 V리그 역사상 남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이후 3연승으로 트로피를 차지한 사례는 없다.
2연패 후 2승으로 반격한 것도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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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첫 ‘리버스 스윕’ 도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기적에 한 걸음 다가섰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하며 남자부 최초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8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프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 0(25-23 25-23 31-29)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추며 최종 결전지 인천으로 향했다.
3차전에 이은 셧아웃 승리지만 매 세트가 치열했다. 모든 세트에서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마지막 승부처에서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에선 6번에 걸친 듀스 공방 끝에 승부를 가져왔다.
승리의 열쇠는 ‘높이’였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블로킹 12개로 대한항공(8개)을 압도했다. 1세트 24-23에서 레오가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25-25 듀스에선 김진영이 벽을 세우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서브 역시 위력적이었다. 서브 에이스는 1개에 그쳤지만 끊임없이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사이드 아웃을 무력화시켰다. 리시브도 26개로 대한항공(19개)에 우위를 점했다.
20년 V리그 역사상 남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이후 3연승으로 트로피를 차지한 사례는 없다. 2연패 후 2승으로 반격한 것도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천안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릴 것으로 기대했던 대한항공은 결국 끝장 승부를 치르게 됐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대한항공과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의 외나무다리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천안=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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