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은 휴전 위반”…본토 타격 검토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향한 공세를 멈추지 않자, 이란 당국이 이스라엘 본토 내 군사 기지에 대한 대응 작전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통신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의 군사 요충지에 대한 작전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 정권이 레바논과 저항 세력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며 휴전 약속을 어기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점령지 내 군사 요충지에 대한 억제 작전을 위한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 지도부 내에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와 관련해 미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거나, 미 중부사령부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휴전 발효 첫날인 이날 수도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50여대를 동원해 10분 사이에 160발의 폭탄을 퍼붓는 등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이어갔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를 수용하며 이란 본토 공격 중단은 선언했으나,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휴전 중재자인 파키스탄은 레바논 역시 휴전 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라 향후 합의 이행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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