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지지층 막강 파워 확인”… 추미애 과반에 술렁이는 與

오주환 2026. 4.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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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서 추미애 후보의 과반 득표가 다른 지역 경선 판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지사 경선에서 강성 지지층 영향력이 재확인되며 이들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추 후보는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선 투표 결과와 관련해 "(권리당원들의) 지지세가 확실히 더 뭉쳤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박원순·오세훈 비교' 발언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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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박싱]
다른 지역 후보들도 당심에 구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서 추미애 후보의 과반 득표가 다른 지역 경선 판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지사 경선에서 강성 지지층 영향력이 재확인되며 이들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추 후보는 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선 투표 결과와 관련해 “(권리당원들의) 지지세가 확실히 더 뭉쳤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10%의 여성 가산점이 과반 득표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는 “가산점 유무와 상관없이 (과반을 넘겼다)”라고 답했다. 전현희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후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사법개혁 등에 앞장선 점이 당원 결집을 끌어낸 것 같다”며 “저도 법사위원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라디오 인터뷰 도중 ‘원조 명픽(이재명의 선택)은 나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X’ 팻말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가 “대부분 이건 ‘O’를 든다”고 하자 박 후보는 “선거 과정에 명픽이라는 게 어떻게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추 후보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저 역시 그동안 검찰개혁 등 개혁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해 왔다”고 강조했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박원순·오세훈 비교’ 발언이 논란이 됐다. 정 후보는 전날 인터뷰에서 “박원순 전 시장, 오세훈 시장이 똑같다. 대권을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스탠스가 흔들리고 그로부터 이상한 일이 막 생기고 이상한 고집을 피웠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동일 선상의 비교로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 관계자는 “경기지사 경선 이후 ‘민주당 코어는 역시 강성’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추 후보의 본선 진출로 보궐선거가 예정된 경기 하남갑을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조 대표는 “쉬워 보이는 곳을 택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지역은 택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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