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이스라엘 휴전 위반에 유조선 호르무즈 통행 차단”
한영혜 2026. 4. 8. 23:46

미국과 이란 휴전 발효 이후 재개됐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행이 다시 중단됐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의 통행이 멈춰 섰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합의한 2주간 휴전이 발효된 이날 오전 유조선 2척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겨냥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을 이어가고 베이루트에 대한 재타격까지 단행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에 따라 이란이 해협 통제 수준을 재차 강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휴전 합의를 중재한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최고사령관과 통화하며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지속될 경우 이란이 휴전 협정을 파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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