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년부터 15세 미만 SNS 사용 금지 “필요한 조치”

그리스가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청소년과 어린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한다.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이날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중독성, 커지는 불안·수면 장애 등을 언급하며 “내년 1월1일부터 15세 미만 어린이에게 소셜미디어 접근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라며 “그리스가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선도 국가 중 하나로 유럽연합(EU)의 동참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과 어린이가 바로 들을 수 있게 SNS를 금지한다는 발표를 SNS로 발표한다며 “여러분 중 일부는 화가 날 것이라는 점을 안다. 우리 목표는 여러분을 기술과 떨어뜨려 놓는 게 아니라 자유와 순수함을 해칠 특정 앱들에 대한 중독과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린이가 몇시간씩 스크린 앞에 있으면 그들의 뇌가 쉬지 못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SNS 사용으로 끊임없는 비교와 온라인 댓글의 압박을 받는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호주는 부모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을 세계에서 처음 제정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했다.
인도네시아도 지난달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엑스(X), 로블록스 등 고위험 소셜미디어 이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달 14세 미만 아동에 소셜미디어를 금지하기로 집권 연정이 합의해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영국, 프랑스, 덴마크,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도 청소년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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