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여고 펜싱 에페팀 해체 위기..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유일의 여자 고등부 에페 펜싱팀이 창단 3년 만에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훈련장이 곧 철거될 예정이어서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취재해봤더니, 교육당국의 허술한 행정이 원인이었습니다.
훈련장이 학교 건물 옥상, 샌드위치 패널 구조 가건물내에 있는데, 부산시교육청이 6년 전의 교육부 지침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 구조란 이유로 해당 건물의 철거를 지시한 겁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 커 ▶
부산 유일의 여자 고등부 에페 펜싱팀이 창단 3년 만에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훈련장이 곧 철거될 예정이어서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취재해봤더니, 교육당국의 허술한 행정이 원인이었습니다.
장예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사립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엔 3년 전 창단한 부산 유일, 여자 고등부 에페 펜싱팀이 있습니다.
펜싱 선수를 꿈꾸며 지난달 입학해 훈련에 열중하던 학생들은 최근 황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학교내 훈련장이 곧 철거된단 통보였습니다.
[K고등학교 펜싱부 학생A 학부모]
"경남·부산 통틀어서 여자 고등학교 에페팀이 이 학교 하나밖에 없는데 이것까지 없앨 수 있으니까 학부모로서 걱정이 많이 되는 거죠."
더 황당한 건 철거 이유였습니다.
훈련장이 학교 건물 옥상, 샌드위치 패널 구조 가건물내에 있는데, 부산시교육청이 6년 전의 교육부 지침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 구조란 이유로 해당 건물의 철거를 지시한 겁니다.
[장예지 기자]
"해당 구조물은 화재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이미 수년 전부터 교육당국이 철거를 권고해온 시설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은 막상 창단 준비 초기 훈련장을 둘러보고도 문제가 없다며, 창단을 승인해준 건 물론, 운영비도 매년 지원해 왔습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
"저희 부서에서는 그 부분은 전혀 금시초문이었거든요. 실사로 나가서 확인을 하거든요. 근데 훈련 공간이라던지 기존에 또 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같은 교육청내에서 부서별 업무 협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다보니 한쪽은 승인을, 한쪽은 철거를 지시한 꼴입니다.
허술한 교육 행정에 애꿎은 스포츠 꿈나무들만 피해를 입게 된 상황.
[K고등학교 펜싱부 학생B 학부모]
"정확한 대안이 없고 교육청에서 철거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서 학교는 시행하겠다라고만 한다면, 아이들은 솔직히 흔히 말하는 낙동강 오리알 되는 거잖아요."
학교측은 6km정도 떨어진 다른 남고 훈련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놨지만, 선수들은 타지역으로의 전학을 고민하고 있고 부산 유일 여고 펜싱 에페팀은 결국 해체 기로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