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시아, UA링크 스위치 등 사업 확대…K-클라우드 과제 수주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파네시아가 정부 주도의 대형 AI 인프라 국책과제를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파네시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대형 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파네시아는 이번 과제로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방형 인터커넥트 표준인 UA링크(UALink)를 비롯해 이더넷 등의 AI 가속기 연결용 링크 컨트롤러와 스위치 개발에 나선다. 개방형 표준은 특정 기업 종속 없이 다양한 제조사 간 상호 호환이 가능한 기술 규격이다.
파네시아는 지난해 메모리 확장 인터커넥트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올해는 가속기 간 연결 기술까지 수주를 확보하며 AI 인프라 인터커넥트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인터커넥트는 AI가속기와 네트워크, CPU, 저장장치 등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생성형 AI 인프라 확대로 데이터가 급증하고, GPU 등 장치 간 수평확장(Scale-out)이 늘어나면서 인터커넥트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엔비디아도 자체 인터커넥트 기술인 'NV링크(NVLink)'를 고도화하며 기술 장벽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과제에서 개발하는 UA링크는 글로벌 빅테크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인터커넥트 표준이다. 제조사에 관계없이 다양한 AI 가속기를 고속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더넷 기반 기술 역시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등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파네시아는 UA링크와 이더넷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컨트롤러와 스위치를 개발해 가속기 간 고속 통신을 구현할 계획이다. 컨트롤러는 가속기 간 통신을 처리하는 핵심 반도체 로직이다. 스위치는 다수 장치를 연결하고 데이터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파네시아는 이 기술을 서버 랙(Rack) 단위 환경에서 실증하고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가속기 인터커넥트용 스위치 칩은 2027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목표로 한다.
파네시아는 이번 과제를 통해 메모리 확장용 CXL과 가속기 연결용 UA링크·이더넷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인터커넥트 핵심 기술력과 사업 확장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AI 인프라 연결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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