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슬랙봇' 국내 첫 공개…"협업 중심될 것"

공병선 2026. 4. 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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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가 맞춤형 비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 '슬랙봇'(Slackbot)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을 중심으로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이 다른 생성형 AI 모델 및 플랫폼과도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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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핵심"

"슬랙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으로 인간과 AI 비서(에이전트) 협업의 중심이 될 것이다."(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세일즈포스가 맞춤형 비서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 '슬랙봇'(Slackbot)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을 중심으로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공병선 기자

박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란 사람과 에이전트가 함께 공존을 이루는 기업"이라며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하고 사람은 그 에이전트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등 두 존재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과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공간은 업무 협업도구 '슬랙'(Slack)이 자리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160만건이 넘는 고객 응대를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1월 정식 출시된 슬랙봇을 국내 처음 공개하면서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직원이 "최근 일주일간 완료하지 못한 일정을 정리해줘"라고 묻자 슬랙봇은 곧바로 준비해야 할 미팅 등 할 일들을 알려줬다. 이어 미팅 준비를 도와달라고 하자 슬랙봇은 참석자 명단과 미팅 준비 체크리스트, 최근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 등을 정리했다. 주다혜 슬랙 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슬랙은 긴 시간 동안 협업하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슬랙봇은 데이터의 맥락까지 이해 가능한 게 타사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이 다른 생성형 AI 모델 및 플랫폼과도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슬랙 최상단에서 탑재된 오픈AI의 챗GPT,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여러 생성형 AI 모델 가운데 원하는 것을 골라 업무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 등 슬랙 이외 플랫폼에 있는 정보도 끌고 와서 슬랙봇을 통해 업무를 정리하는 것도 가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근마켓과 우아한형제들 등 세일즈포스의 고객사 AI 전환(AX) 사례도 소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슬랙을 중심으로 주요 업무 도구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해 업무 흐름을 통합하고 있다. 이슈 확인부터 승인 절차까지 업무를 슬랙 안에서 처리하는 등 컨텍스트 스위칭(Context Switching)을 줄였다. 당근마켓 역시 데이터 지표 확인과 의사결정 등 주요 비즈니스 흐름을 슬랙 안에서 운영하는 중이다. 이예찬 당근마켓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설립 초기부터 슬랙을 도입해 모든 의사결정의 역사를 자산화하고 있다"며 "사내 AI 에이전트 '카비'는 슬랙 내 메시지 데이터를 분석해 쿼리 생성 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제 AI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행까지 담당한다"며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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