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시신’ 장모 살해 사위는 26세 조재복…신상 공개
현예슬 2026. 4. 8. 16:32
장모를 장시간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사위 조재복(26)의 신상정보가 8일 공개됐다.
경찰은 이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조재복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을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고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심의위는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 중대성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조재복은 이에 대해 이의가 없다고 밝혔으며, 유족 또한 신상 공개에 동의했다.
조재복은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오피스텔형 신혼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 A씨(사망 당시 54세)를 손과 발로 장시간 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주가 지난 지난달 31일 신천변에서 해당 캐리어가 발견된 직후 수사에 착수했고, 당일 오후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씨와 시신 유기 범행에 가담한 아내 최모(26)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오는 9일 오전 존속살해·시체유기·상해 등 혐의로 조재복을, 시체 유기 혐의로 부인 최씨를 각각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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