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둔 기록에서 꺼낸 질문들…리움 '이구열의 기록들'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움미술관이 한국 최초의 미술 전문 기자이자 연구자로 꼽히는 이구열의 기록을 바탕으로 첫 아카이브 연구 프로그램을 연다.
리움미술관은 10일부터 6월14일까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2026 아카이브 연구 프로그램 '아카이브 이후: 이구열의 기록들'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도 6월14일까지
리움미술관이 한국 최초의 미술 전문 기자이자 연구자로 꼽히는 이구열의 기록을 바탕으로 첫 아카이브 연구 프로그램을 연다.

리움미술관은 10일부터 6월14일까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2026 아카이브 연구 프로그램 '아카이브 이후: 이구열의 기록들'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리움 아카이브의 출발점이 된 이구열 기증 자료를 토대로 한 첫 연구 프로그램이자 전시다. 자료를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록이 연구와 해석을 거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포럼과 전시, 연계 세미나를 통해 함께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구열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꾸준히 기록해 온 인물이다. 그의 아카이브에는 기사와 원고, 스크랩북, 사진, 편지, 전시 도록 등이 포함돼 있다. 리움미술관은 이 자료들이 개인 기록을 넘어 동시대 미술계의 관계망과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고 설명했다.
삼성문화재단은 1999년 이구열을 비롯한 근현대 작가 160여명의 기증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미술기록보존소를 세웠고, 2024년에는 이를 확장해 총 8만5000여건 규모의 '리움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프로그램의 첫 축은 10~11일 열리는 연구 포럼이다. 첫째 날에는 '이구열의 컬렉션과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 '사적 기록에서 다성적 서사로' 등을 주제로 기록의 생산과 해석, 아카이브의 확장 가능성을 다룬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예술기록원, 경기도미술관 등 주요 기관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디스커션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미술사학연구회와 함께 이구열 기록물을 매개로 미술사의 틈새와 서술 방식을 짚는 학술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전시는 같은 날부터 6월14일까지 리움미술관 강당 라운지에서 열린다. 약 160점의 미술 기록을 중심으로 한 쇼케이스 형식이다. 아카이브 전체를 나열하기보다 이구열이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주제와 포럼 발표 내용에 맞닿는 자료를 선별해 배치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1998년 기증 이후 자료가 어떻게 분류·아카이빙됐는지를 소개하고, 이구열의 저작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과 구술채록 인터뷰 영상도 함께 마련했다.
리움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 자료실 투어와 '연구에서 전시로의 확장' 등을 주제로 한 연계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구열 기증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장면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기록이 연구와 해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시도"라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빛 하나로 남자 조종"…'유혹 강의'로 50억 번 인플루언서, 퇴출 후 복귀
- '부르는 게 값' 없어서 못 팔아요…이미 80% 올랐는데 가격 또 50% 뛴다
- 모르고 여행 갔다가 955만원 벌금 폭탄…"관광객도 예외 없다"는 홍콩
- "공포 할인 끝, 잔고 보면 웃음 난다"…종전하면 튀어 오른다는 '이 주식'
- "감사합니다"…일본 노부부가 부산 경찰서로 택배 보낸 사연
- '중견기업 후계자' 남편, 전직 승무원 아내 버리고 현직 승무원과 살림…재산분할은
- 1600억 투입하고도 '제2 잼버리' 우려…여수시 "차질 없이 진행 중"
- 40대 남성은 2030의 적?…절반 이상이 "싫다" 밝힌 것
- "자유우파 조롱하나"…고성국, 전한길 탈당에 분노
- "한국은 무료야" 너무 좋았는데…이제 화장실 돈 내는 시대 도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