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 골에 EPL 전체가 웃었다…'챔스 티켓 5장' 확보, 최대 7팀 진출도 가능

배지헌 기자 2026. 4. 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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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의 골 하나에 잉글랜드 축구 클럽 모두가 웃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4강 발판을 마련했고,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위에 처졌던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챙겼다.

이번 시즌 유럽 대회에 나선 프리미어리그 아홉 팀 모두가 16강 고지를 밟았다는 사실이 잉글랜드 축구의 높은 저력을 새삼 증명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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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스포르팅 꺾고 챔스 4강행 청신호
-UEFA 계수 1위 고수… 5위까지 본선행
-리버풀 등 9팀 혼전 속 최대 7팀 가능성
카이 하베르츠(사진=카이 하베르츠 SNS)

[더게이트]

카이 하베르츠의 골 하나에 잉글랜드 축구 클럽 모두가 웃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4강 발판을 마련했고,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아스널은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주제 알발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스포르팅 CP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하베르츠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UEFA 국가별 계수 순위에서 '톱2'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2차전에서 무승부 한 번만 거둬도 프리미어리그의 다섯 번째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은 현실이 된다.
프리미어리그.

독일과 격차 '17승'… 사실상 잉글랜드의 판정승

UEFA 계수 제도는 각국 클럽이 유럽 대항전에서 거둔 성적을 합산해 평균치를 내는 방식이다. 시즌 종료 시 상위 2개국에 추가 티켓 한 장씩을 더 얹어준다. 현재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이 추격 중이지만 격차는 이미 벌어질 대로 벌어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콜린 밀러 기자는 독일이 역전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무려 17승을 더 거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EPL 클럽들은 지난 시즌에도 이런 구조 덕분에 쏠쏠한 수혜를 봤다. 5위 뉴캐슬이 이 제도 덕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 17위에 처졌던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챙겼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이 이번 시즌 유럽 최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보너스 티켓의 사실상 확정과 함께 5위 경쟁도 더 뜨거워졌다. 선두 아스널(70점)이 독주 중인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61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5점), 애스턴 빌라(54점)는 사실상 안정권이다. 문제는 5위부터다. 현재 리버풀이 49점으로 한 발 앞서 있지만, 첼시(48점)부터 본머스(42점)까지 아홉 팀이 승점 7점 차 안에 몰려 있다. 유럽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브렌트퍼드(46점)와, 6년 만에 유럽 진출을 노리는 에버턴(46점)도 있다. 

상황에 따라선 참가 팀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애스턴 빌라와 리버풀이 우승하면, 리그 순위와 무관하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별도로 주어진다. 두 팀이 동시에 우승하면서 리그 5위권 안에도 들 경우, 진출권은 차순위 팀에 순서대로 넘어간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EPL에서 최대 7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현재 유로파리그에서는 빌라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컨퍼런스리그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 대회에 나선 프리미어리그 아홉 팀 모두가 16강 고지를 밟았다는 사실이 잉글랜드 축구의 높은 저력을 새삼 증명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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