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질주'…그룹 시총 1600조원 육박

김현경 2026. 4.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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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1천600조원에 근접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천586조8천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전날 종가 대비 4.02%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시각 기준 6.11% 오른 20만8천500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약 1천233조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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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1천600조원에 근접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천586조8천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전체 시장에서 40.14%를 차지하는 규모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전날 종가 대비 4.02%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시각 기준 6.11% 오른 20만8천500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약 1천233조원으로 확대됐다. 그룹 내 비중만 약 77.7%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57조2천억원, 매출은 68.1% 늘어난 133조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과 기술 경쟁력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로직,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갖춘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으로서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 양산 출하하며 차세대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이에 증권가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239조원에서 350조원으로, DB증권은 224조원에서 335조원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은 216조원에서 309조원으로, KB증권은 327조원에서 335조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302조원에서 315조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한편 반도체 업황 개선 영향으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 2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도 879조4천190억원으로 900조원에 근접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가 이어지면서 향후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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