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중심지에 15층 업무시설 들어선다…용적률 인센티브 고밀 복합개발

이정윤 2026. 4.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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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역~선릉역 사이 입지
나대지 정비로 테헤란로 중심에 업무시설 공급
서초동 강남역 인근에도 업무공간 건립
역삼동 700-2번지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조감도. 서울시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테헤란로 중심부에 지상 15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역삼동 700-2번지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기반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테헤란로 중심부에 위치한 언주로변 노선상업지역이다. 2023년 기존 건축물이 철거된 이후 현재까지 나대지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대지면적 약 499.6㎡ 규모로 지상 15층, 지하 5층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도입해 테헤란로 일대 업무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등을 통해 약 637% 수준의 고밀 복합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는 도로, 교통, 하수 등 도시기능 유지를 위한 총 8개 기반시설이 충분한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업무·상업지역 특성상 부족한 녹지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건축물 상부에 옥상정원을 조성하도록 해 도심 내 휴게 및 녹지공간을 확충하도록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테헤란로 일대의 부족한 업무 공간 공급을 확대하고, 저층부 가로 활성화와 녹지 확충을 통해 도심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관련 심의 및 인허가 절차를 통해 올해 착공해 2028년도 준공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심의를 통해 테헤란로 중심부의 유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업무·상업 기능과 보행 친화적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 운영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서초동 1307번지, 1307-4번지 일원)에 대한 기반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심의(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서초구 서초동 1307번지 일원 조감도. 서울시

지난해 5월 변경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에서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건축계획(안)에 대해 기반시설 등이 충분한지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에서는 도로, 하수도 등 총 8개 기반시설에 대해 검토했고 주차장·상수도·하수도·전기·가스 등 5개 시설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도로와 공원·녹지 등은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서초동 1307번지 일원은 현재 유휴지 주차장으로 활용되는데 지하 8층에서 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개공지는 30% 이상을 녹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내 부족한 공원녹지 기능을 확충한다.

서초구 서초동 1307-4번지 일원 조감도. 서울시

서초동 1307-4번지 일원은 노후 근린생활시설 부지로 강남역 인근에 있다. 지하 7층에서 지상 19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 시 저층부에 가로활성화용도를 도입하고 공개공지를 확보해 시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북촌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높이 완화 심의를 원안 가결했다.

대상지는 종로구 계동 1-21번지 외 1개 필지(현 고려사이버대학교)로 수평증축을 계획 중이다. 기존과 동일 규모인 3층으로 증축하기 위해 높이 완화(1개층, 4m) 심의를 요청했다.

현재 북촌은 경관 유지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관리 중이다. 높이의 경우 북촌의 고유한 지형 및 한옥에 의한 저층 경관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다.

대상지는 대부분 녹지에 둘러싸여 경관 조망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증축부 또한 사무 공간 및 교수연구실로 계획된 점을 고려해 높이 완화가 결정됐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7월 공사에 착수,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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