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감독 “윤여정·송강호와 촬영,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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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라인 한국이 세계에서 문화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생각하면 큰 자부심이 느껴진다. 우리 작품도 그 명맥을 잇길 바란다. 한국 관객들이 자랑스럽게 여겨주면 좋겠다."
오는 16일 공개되는 시즌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말단 직원(찰스 멜튼)과 그의 약혼녀(케일리 스페이니)가 상사(오스카 아이작)와 그의 아내(캐리 멀리건)의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이후, 두 커플과 클럽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윤여정·송강호·사진)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며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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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부부 역으로 두 배우 출연

“작은 나라인 한국이 세계에서 문화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생각하면 큰 자부심이 느껴진다. 우리 작품도 그 명맥을 잇길 바란다. 한국 관객들이 자랑스럽게 여겨주면 좋겠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로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사진) 감독은 7일 화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가 2023년 선보인 시즌1은 미국 내 동양계의 삶을 통해 현대인의 분노를 그려내 크게 호평받았다. 에미상,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을 석권했다.
오는 16일 공개되는 시즌2는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말단 직원(찰스 멜튼)과 그의 약혼녀(케일리 스페이니)가 상사(오스카 아이작)와 그의 아내(캐리 멀리건)의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이후, 두 커플과 클럽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윤여정·송강호·사진)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며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 감독은 “시즌1이 한국계 미국인을 다뤘다면 시즌2는 한국에 뿌리를 둔 혼혈의 정체성에 관한 내용”이라며 “자본주의가 날뛰고 중산층이 억압받는 계층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찰스 멜튼은 “평소 박찬욱·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면서 “한국적 요소가 담긴 작품을 찍으며 고향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즌1 성공 이후 한국을 오가며 내 안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더 커졌다”는 이 감독은 시즌2에서 한국적 요소를 늘리기로 마음먹고 “한국을 넘어 지구상 가장 위대한 배우” 윤여정과 송강호를 섭외하기로 했다. 당초 송강호는 “내게 어울리는 역할인지 모르겠다”며 한 차례 거절했으나 윤여정이 “당신은 어떤 역이든 소화할 수 있다”고 설득해 최종 캐스팅이 이뤄졌다.
이 감독은 “두 배우가 함께 나오는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했는데 봉준호 감독이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멜튼도 “윤여정·송강호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엄청난 경험이었다. 꿈을 이뤘다”며 미소 지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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