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하르그섬 군시설 공격”…최후통첩 시한 앞두고 포성

미군이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 역시 하르그섬이 여러 차례 공습을 받았으며 폭발음이 반복적으로 들렸다고 보도했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내 이란 남부 본토 인근에 위치한 하르그섬은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 수출 시설이 타격을 입을 경우 이란 에너지 산업 전반에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데드라인’ 하루 전…이란 곳곳 교량·철도 피폭

이란 메흐르 통신은 이날 중부 이스파한주 부지사를 인용, “미국·시온주의자(이스라엘)가 커션 지역의 야히아어버드 철도 교량을 공격했다”며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순교하고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도 주도인 타브리즈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진 지점의 타브리즈-테헤란 고속도로에 발사체가 떨어져 양방향으로 통행이 중단됐다. 이 고속도로는 이란 북부 지역의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 고속도로의 육교가 폭격당했다고 밝혔다.
이란 중부 곰 외곽의 교량, 북부 가즈빈의 철도, 테헤란 서쪽 카라지의 철도도 폭격받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도시는 수도 테헤란과 왕래가 잦은 주요 도시다.
카라지와 인근 도시 파르디스에선 송전선이 공습당해 일부 정전이 발생했다.
미국의 인프라 공습 경고에 이란 제2 도시인 북동부 마슈하드는 철도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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