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전 협상 타결 어려울 듯"…공격 연기 가능성도

이휘경 2026. 4.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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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데드라인 내 타결 가능성은 낮다는 협상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협상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 내 합의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에 대해 덜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결국 7일 밤 최종 타격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일부 당국자들은 WSJ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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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데드라인 내 타결 가능성은 낮다는 협상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협상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 내 합의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쟁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못 박은 상태다. 그는 이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교량과 발전소 등 주요 인프라를 파괴하겠다고 거듭 경고해왔다.

현재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양측 간 입장 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당국자들은 남은 시간 안에 이를 좁히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 측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와 같은 결정을 반복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는 2025년 6월과 지난 2월, 핵 협상 도중 군사 작전을 단행한 전례가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미국이 교량과 발전소를 겨냥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에 대해 덜 낙관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결국 7일 밤 최종 타격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일부 당국자들은 WSJ에 전했다.

다만 상황은 유동적이다. 협상 진전에 따라 결정을 바꿀 여지도 남아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시한을 연장해온 만큼, 이번에도 데드라인을 다시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된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직 트럼프 대통령만이 그가 무엇을 할지 알고 있으며, 전 세계는 7일 밤 교량과 발전소들이 전멸할지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협상팀은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로 구성돼 있으며, 가능한 한 신속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키스탄과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들도 시한 내 합의 도출이나 최소한 협상 연장을 통해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행정부 내부에서도 강경 기류가 적지 않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소식통은 그가 내부에서도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에는 협상 시한 연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봤다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반면 다른 고위 당국자는 "대통령이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면 실행을 보류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결정은 대통령 본인만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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