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닦는데도 충치 생긴다면, '이것' 확인해야…치아별 치약 고르는 팁 [데일리 헬스]

치아 관리를 잘 하는데도 충치가 생긴다면 치약의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충치가 잘 생긴다면 불소 함유량이 높은 치약을 쓰면 된다. 커피나 콜라와 같은 착색 음료를 자주 마셔 치아가 변색되었다면 과산화수소 등과 같은 성분의 미백 치약을, 치주염과 같은 잇몸 질환이 고민이라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징코빌로바 등의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면 된다.
충치는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플라크)이 설탕과 전분을 분해해 산을 생성하고, 이 산이 치아 법랑질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입안의 세균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해 산을 만들어내면서 치아가 썩게 된다.
불소는 치아 표면을 강화해 충치균의 산성 공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고, 초기 충치를 회복시킨다. 또 구강 내 세균의 효소 활동을 막아 플라크 형성을 줄여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충치 예방 효과를 위해 1000ppm 이상의 불소 농도를 권장하고 있다.
고불소 치약을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아이들은 아직 영구치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상태라서 불소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플루오로시스'라는 치아 변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6세 이하 어린이는 삼키는 습관 때문에 불소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일반 성인용 고불소 치약 대신 낮은 농도의 불소가 포함된 제품이나 어린이 전용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산부 역시 고불소 치약을 쓸 때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화학 성분이 들어 있지 않는 천연 성분의 고불소 치약을 쓰는 게 좋으며, 혹시 우려할 만한 상황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나 치과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치약,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치약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간다.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입안을 여러 번 헹구지 않아서 계면활성제가 남아 있으면 치아가 착색되거나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다.
대부분의 계면활성제는 2회 정도면 씻겨나간다. 그러나 계면활성제를 비롯한 다른 첨가제를 모두 깨끗이 제거하려면 최소 5~6회 정도는 헹궈줘야 한다. 이때는 물을 입에 머금고 바로 뱉는 것이 아닌, 꼼꼼하게 입안 전체를 헹궈야 효과가 있다.
가글액(구중청량제·구강청결제)을 쓸 때에는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하고 제품에 따라 사용법과 효능, 주의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의약외품은 '질병의 치료·예방' 등과 관련된 제품을 지칭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하고 있다.
성인과 6살 이상 어린이는 하루 1∼2회, 한 번에 10∼15㎖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 한 뒤 뱉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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