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누구의 소행일까…아찔한 절벽에 매달린 자동차

한명오 2026. 4. 7.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유명 해안 도로인 씨투스카이 고속도로(Sea-to-Sky Highway) 위 깎아지른 절벽에 빨간색 폴크스바겐 비틀 차체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어 현지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주 스쿼미시 99번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섀넌 폭포 인근의 다렐 베이 암벽에 기습적으로 설치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씨투스카이 고속도로 위 절벽에 속이 비어 있는 폴크스바겐 비틀이 매달려 있다. AP뉴시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유명 해안 도로인 씨투스카이 고속도로(Sea-to-Sky Highway) 위 깎아지른 절벽에 빨간색 폴크스바겐 비틀 차체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어 현지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씨투스카이 고속도로 위 절벽에 속이 비어 있는 폴크스바겐 비틀이 매달려 있다. AP뉴시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주 스쿼미시 99번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섀넌 폭포 인근의 다렐 베이 암벽에 기습적으로 설치됐다. 지상에서 아득히 높은 곳에 밧줄로 매달린 이 빈 차체 지붕에는 ‘E’라는 글자가 크게 표시돼 있어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공대생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씨투스카이 고속도로 위 절벽에 속이 비어 있는 폴크스바겐 비틀이 매달려 있다. AP뉴시스


논란이 확산하자 UBC 공대생들이 모인 한 단체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밝히며, 이는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물체를 설치하는 전통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UBC 공대생들은 과거부터 미국 금문교 등 세계 유명 랜드마크나 접근이 불가능해 보이는 장소에 폴크스바겐 비틀 차체를 몰래 매다는 이벤트를 벌이곤 했다. 지붕에 적힌 알파벳도 공학(Engineering)을 뜻하는 표식이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씨투스카이 고속도로 위 절벽에 속이 비어 있는 폴크스바겐 비틀이 매달려 있다. AP뉴시스


하지만 단순한 학생들의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후폭풍이 거세다. 차량이 매달린 암벽은 현지 원주민인 스쿼미시 부족(Squamish Nation)이 오랜 기간 신성하게 여겨온 영토 내 성지로, 부족 측은 성지를 모독하는 무례한 짓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 암벽 등반 커뮤니티 역시 등반가들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장애물이라며 조속한 철거를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씨투스카이 고속도로 위 절벽에 속이 비어 있는 폴크스바겐 비틀이 매달려 있다. AP뉴시스


공원 당국은 “심각한 공공 안전 위협”이라며 인기 암벽 등반 지역인 이곳을 즉각 폐쇄하고 차량을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스쿼미시의 씨투스카이 고속도로 위 절벽에 속이 비어 있는 폴크스바겐 비틀이 매달려 있다. AP뉴시스


현지 관할 경찰과 BC주 환경부 레인저들은 이번 사태를 중대 사건으로 규정하고 일주일 내에 차량을 훼손 없이 안전하게 회수하기 위한 철거 작전을 수립 중이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