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청래·장동혁에 “요즘도 손 안 잡나? 연습 해보자”

박지훈 2026. 4. 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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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요즘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것 아니죠? 연습 한 번 해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당선된 뒤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며 장 대표와의 '악수 거부'를 선언했다가, 한 달 뒤 이 대통령 주재 오찬에서 장 대표와 처음 악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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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 앞서 진행된 기념촬영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두 분이 요즘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것 아니죠? 연습 한 번 해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있던 정 대표와 장 대표의 손을 맞잡게 한 뒤 그 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이 같은 장면이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의 냉랭한 관계 때문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대표에 당선된 뒤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며 장 대표와의 ‘악수 거부’를 선언했다가, 한 달 뒤 이 대통령 주재 오찬에서 장 대표와 처음 악수를 했다.

이날 열린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담지난해 9월 8일 이후 211일 만이었다.

행사엔 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민주당 강준현·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김민석 국무총리, 청와대의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참석자들은 본관 내 계단 앞에서 손을 잡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오찬 메뉴는 채소와 해물이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오방색 해물 잡채와 단호박을 섞은 타락죽, 살치살 구이, 배춧국 등이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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