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쟁 앞에 여야 따로 없어, 한 당이 된다는 심정으로 위기 극복해야"

나주석 2026. 4. 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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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전쟁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경제를 신속히 안정시키는 일에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경과 관련해 물가 환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공소취소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야당 입장에서 저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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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장기화…추경 신속 처리 촉구
TBS 지원 49억 "추경 성격에 안 맞아" 철회
"조작 기소는 국가 범죄…진실 규명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전쟁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경제를 신속히 안정시키는 일에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 야당이 반대하는 추경사업에 대해서는 수용의사 등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조작기소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인사말을 통해 신속한 추경 편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중동전쟁이 벌써 한 달을 넘어서며 일촉즉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며 "그만큼 대내외적 상황에 발 빠르게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보전을 비롯해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시급하다"며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를 비롯해 희토류와 요소수 등 핵심전략품목의 안정적 수급을 지원하는 일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유가 등으로 어려움 겪는 농민, 전세버스 등의 사정을 언급하며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 위축이 너무 크다"며 "하루빨리 추경을 통과시켜서 그런 걱정을 풀어 드려야 된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를 바라보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야당에서 반대하는 TBS 지원 예산(49억원)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추경의 성격에 TBS 예산은 맞지 않는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그 부분은 여야가 쉽게 합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조작기소에 대해서는 장 대표의 주장과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조작 기소 이것은 범죄"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란 생각이 들고, 명명백백하게 거짓으로, 증거 조작으로 기소된 것은 하루빨리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여야 협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익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가적 위기 앞에 역시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경과 관련해 물가 환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공소취소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도 "야당 입장에서 저렇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국가위기 앞에서는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 당이 된다는 심정으로, 여야당의 심정, 한 당의 심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10개월간의 국정에 대해 "2025년 4월의 대한민국과 2026년 4월의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었다"며 "비정상적이었던 대한민국이 국가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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